"가을 정취 활짝" 개산 1472년 법주사 '십만송이 국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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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4.10.21 조회461회 댓글0건본문
[앵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미륵신앙 중심도량 속리산 법주사가 산문을 연지 1472년을 맞아 '함께하는 십만송이 국화축제' 등 다채로운 문화 축제를 마련했습니다.
무르익은 가을의 정취가 어우러진 꽃향기와 함께 사찰음식, 산사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이 산사의 가을을 수놓았습니다.
청주BBS 김진수 기자입니다.
[기자]
"불! 법! 승!" (테이프커팅 현장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법주사 경내가 가을을 품은 국화꽃 향기로 물들었습니다.
팔상전과 대웅보전 사이를 채운 흐드러진 꽃의 물결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시민들은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카메라에 추억을 담아내는 데 여념이 없고, 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듭니다.
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가 기존 '속리산 문화축제'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올해는 마음의 풍요로움을 더한 '함께하는 십만송이 국화축제'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축제에는 법주사 주지 정덕스님을 비롯해 황현구 충청북도 정무특별 보좌관, 최재형 보은군수, 윤대성 보은군의회 의장 등 사부대중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법주사 개산 1472년을 맞는 개산대재 문화 축제와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습니다.
▶ 인서트 정덕스님 / 법주사 주지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더불어 오늘부터 3주 동안 이어지는 국화문화축제가 충북 도민 여러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고 불교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불자님 가정에 부처님의 향기가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사찰음식과 세계음식의 만남인 '백미백락'.
다른 축제 프로그램과 함께 열린 백미백락에서는 평소 접하지 못했던 사찰음식과 세계 각국의 이색요리가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탈골암과 월명사, 용화사 등 3개 사찰은 표고버섯조림과 톳장아찌, 도라지흑임자구이 등 다양한 사찰음식을 선보였습니다.
축제를 찾은 시민과 불자들은 눈으로 보고 입으로 느끼는 즐거움을 맛보았습니다.
▶ 인서트2 최재형 / 충북 보은군수
"특히 1472주년 개산대재를 맞는 올해에는 예년과 달리 법주사 곳곳에 가득 낀 십만송이 국화가 감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는 정덕주지 스님께서 취임하시면서 강조하셨던 원융화합의 도량으로 거듭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 인서트3 윤대성 / 보은군의회 의장
"이번 국화문화축제는 국화의 은은한 향기와 함께 가을의 정치를 만끽하고 오감을 즐겁게 할 다채로운 행사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소중한 분들과 함께 이 축제를 즐기시며 아름다운 추억을 마음 한가득 품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와함께 숲속음악회에서는 은가은 등 인기 트로트 가수와 가온무용단의 무대가 이어져 축제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법주사 '십만송이 국화축제'는 가을의 정취와 일상 속 힐링을 주는 축제로 다음 달 3일까지 펼쳐질 예정입니다.
BBS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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