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고종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가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정기총회를 열었습니다.

총회에는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이 참석해 동문회의 발전을 기원한 가운데 제7대 총동문회장으로 성관스님이 재선임됐습니다.

청주BBS 장채리 기자입니다.

[기자]

태고종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가 지난 4일 충북 옥천군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행사에는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을 비롯해 행정부원장 능해스님, 원로회의 부의장 선혜스님, 교육원장 재홍스님,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장 성관스님 등이 참석했습니다.

상진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중앙승가강원 구성원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되새기고, 동문들 간 정을 듬뿍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상진스님 / 태고종 총무원장]

- "앞으로 여러분들이 인연이시기 때문에 어떤 일이 있어도 항상 긍정적이고 항상 온화한 마음을 자비로운 마음을 꼭 저한테 달라는 게 아니고 태고종에 주십시오. 그래서 우리는 더욱 더 밝고 아름답고 명랑한 종단으로 이어가기를 여러분들하고 꼭 함께하고 싶은 것이 제 마음입니다."

행사는 총동문회장 성관스님의 인사와 축사, 경과보고, 감사보고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성관스님 / 태고종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장]

- "중앙부처에 각계 요직에 계시는 큰 선생님들이 이렇게 대거 참여하신 이런 인연 공덕은 결국 동참하신 우리 강원 스님들에게 가르침을 주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당초 이번 행사에 논의하기로 했던 새해 사업계획과 선 수행 지도자 양성 과정 교육 등은 다음 회기로 넘겼습니다.

이어진 행사에서 총무원장 상진스님과 전북종무원장 진성스님이 동문회 발전을 기원하며 격려금을 기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 총동문회장인 성관스님이 재선임돼 내년에도 총동문회를 이끌게 됐습니다.  

[성관스님 / 태고종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장]

- "이렇게 다 같이 모여서 뜻을 모아주니까 정말 회장으로서 다른 인사보다 정말 고맙다는 인사드리고 싶고..."

성관스님은 6대 회장 임기 동안 학인 스님들에게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인도와 태국 등지에서 해외연수 세미나를 갖는 등 종단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7대 총동문회장의 취임식도 겸한 이번 행사에서 새 해 큰 각오를 다진 태고종 중앙승가강원.

한국 불교의 빛나는 전통을 잇는 노력은 새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장채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