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정도 스님, 법주사 주지 취임…“문중 화합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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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6.04.22 조회1,649회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속리산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의 취임 고불식이 오늘(22일) 법주사 대웅보전에서 봉행 됐습니다.
금오문중의 종가사찰로서, 문중과 대중의 화합을 이끌겠다고 다짐한 정도 스님의 취임 고불식을 이호상 기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인서트 1.
정도 스님 / 법주사 주지
“지혜가 없어서 지혜를 빌릴 때 남을 기만하지 않고, 재정이 부족해서 재정을 나눠가질 때 인색하지 않겠습니다.“
정도 스님에게 법주사 직인이 전달되면서 ‘법주사 주지’ 소임이 맡겨집니다.
정도 스님이 제 32대 법주사 주지로 취임했습니다.
이날 고불식에는 법주사 조실 월서 대종사, 말사 주지스님, 선상신 불교방송 사장,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등 불교계 주요 인사들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언구 도의회 의장, 박덕흠‧변재일‧오제세‧이종배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정도 스님의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사실 법주사는 취임 고불식에 외부 인사를 일체 초청하지 않았습니다.
도반 스님들과 신도들 앞에서 조촐하게 치르고 싶다는 것이 정도 스님의 뜻이었습니다.
하지만 각계 인사들이 줄을 이어 정도 스님의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인서트 2.
정도 스님 / 법주사 주지
“법주사 주지의 직위를 이용해서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두렵게 만들지 않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삼보를 공경하고, 어른 스님들께 물어서 대중들과 같이 법주사를 이끌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법주사 조실 월서스님은 “금오문중의 종가 사찰로서 문중의 화합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서트 3.
월서 스님 / 법주사 조실
“주지란 막중한 책임과 임무가 부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금오스님의 가풍은 수행 정진하는 것입니다. 우리 가풍은 부처님 전의 정통맥을 이어온 것입니다”
정도 스님은 탄성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6년 사미계, 1979년에는 구족계를 받았습니다.
또 제14, 15, 16대 중앙종회의원과 충주 창룡사 주지를 역임했습니다
법주사는 지금 시주 금액이 줄고, 속리산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문화재 관람료마저 급감해 살림살이가 녹녹치 않습니다. 여기에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 논란’까지 신임 정도 스님이 빈약해진 법주사 살림살이를 어떻게 일으켜 세울지, 산적한 법주사 현안 해결을 위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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