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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전 총무원장 혜정 대종사 열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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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용근 작성일2011.02.22 조회2,1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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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조계종 전 원로의원 혜정대종사가
어제(22일) 낮12시57분 괴산 각연사에서 입적했습니다

스님의 장례식은 원로의회장으로
오는 26일 법주사에서 봉행됩니다.

윤 용 근 기자입니다.

“지수화풍 사대와 여섯감각기관의 모든 의식이 본래 공하니
그 인식들은 여섯감각기관과
그 대상사이에서 일어나는 희롱극에 불과하다.

밖의 경계에 의해서 기뻐하고 즐기는 것들에 빠지지 말라.
모두가 한 토막의 봄꿈일 뿐이다.

이 육신의 헐떡거림을 지우고
유정무정의 모든 생멸을 평등하게 관해 보라.

내 본성에 갖추어져 있는 부처와 지옥을
보살도의 발원에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보게 되리라.“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을 역임한 법주사 회주 혜정 대종사가
어제(22일) 낮 12시 57분
괴산 각연사에서 이같은 열반송을 남기고 원적에 드셨습니다

스님의 올해 세수는 79세,법랍 59세입니다.

1933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혜정 대종사는
공주 마곡사 대원암으로 출가해
1953년 예산 수덕사에서 금오스님을 은사로 득도했습니다.

이후 혜정스님은 1957년 불국사에서 수선안거 이래
법주사, 해인사, 봉암사 등 제방선원에서
20여 안거를 성만했습니다.

스님은 지난 1968년부터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을 거쳐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까지 원로회의 의원을 맡아왔으며
지난 2004년 해인사에서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습니다.

혜정스님은 1977-1979년 제14대 총무원장을 지낸 뒤
다시 선방으로 들어가 수행에 매진해
종단에서 보기 드물게 선.교.율 삼학을 두루 겸수한
원로대덕 스님이셨습니다.

혜정 스님의 장례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대한불교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속리산 법주사에서 봉행되며,
다비식 역시 법주사 다비장에서 가질 예정입니다.

장의 위원장에 원로의장 종상스님,
호상에 진제스님이 각각 맡게 되며
법전종정예하의 영결법어와 종상스님의 영결사,
자승 총무원장 스님의 추도사가 각각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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