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리포트/정오뉴스>법장스님 자연의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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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영신 작성일2007.02.07 조회1,744회 댓글0건본문
<앵커맨트>
생명나눔의 커다란 가르침을 남기고
원적에 든 법장 큰스님의 법구가
충남 예산 수덕사 산중으로 이운돼 산골됐습니니다.
특히 스님 법구의 이번 산골은
시신기증으로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데 이은
친환경 불교적 장례인 수목장의 또다른 모범이어서
국민적 귀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충남 예산 수덕사에서 전영신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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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총무원장으로는 처음올
병원에 시신을 기증해 생명나눔 운동을 몸소 실천한
대한불교 조계종 전 총무원장 법장 스님이
오늘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우봉스님등 법장스님의 상좌스님과
문도회 스님들은
오늘 오전 법장스님의 유골을 산골하기 위해
유골이 보관돼 있는 경기도 고양시 동국대 병원을 찾아
병원측으로부터 유골을 넘겨받았습니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봉행된
이운법회에는 우봉스님을 비롯한 스님의 문도들과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소속스님,
병원관계자등 150여명이 참석해
법장스님이 남긴 숭고한 뜻을 기렸습니다.
유골함은 법장스님의 출가본사인
충남 예산 수덕사로 이운돼
스님이 생전에 머물며 관심을 가졌던
인근 마을 사하촌과 경재를 돌아봤습니다.
스님의 유골은 이어
수덕사 뒷산인 덕송산 중턱에서
바람에 날려보내는 산골 의식을 가졌습니다.
문도들은 이어 대웅전에서
종사스님들과 함께 다례의식을 갖고
오늘 행사를 회향했습니다.
오늘 법구 이운식은 덕숭총림 수덕사와 문도회가
총무원과 병원측에 요구해
총무원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루어졌으며
절차는 수덕사 산중회의에서 결정됐습니다.
법회를 주관한 우봉스님은
단한점도 남기지 말라는 큰스님 유훈에 따라
불교 전통방식으로 산골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ins 1. 우봉스님
입적당시 불교의 다비관습을 버리고
법구를 기증해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던 법장 큰스님은
이번 법구의 산골로 또다시 국민들에게
친환경 불교적 장례인 수목장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충남 예산 수덕사에서 BBS NEWS 전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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