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연등축제가
어제(8일) 청주 무심천 일원에서
다채롭게 봉행됐습니다.

올해 연등축제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 속리산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과
청주 보현사 회주 원봉 큰스님,
청주시 불교연합회장 법정스님,
천태종 명장사 주지 유정스님 등 불교계 주요 인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청주권 국회의원를 비롯한
사부대중 5천여명이 동참해
부처님 오신날을 찬탄했습니다.

이날 연등축제에는
명장사 관음합창단의 육법공양과
스님.기관장 불교단체장의 관불의식,
찬불가, 반야심경 봉독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은 법어를 통해
"탐욕, 성냄과 어리석음은
나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고통을 준다"며
"하루 빨리 허망한 나를 버려
행복한 세계를 위해 나가야한다"고 설했습니다.

청주시불교연합회 회장 법정스님은 봉행사에서
"연등축제는
따듯한 봄날 봄기운과 함께 오신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날"이라며
"세상을 밝게 비추는 것은
무한한 자비심과 차별 없는 마음으로
일체중생과 동행하며 살아가자"고 말했습니다.

특히 본 행사 이후,
불교계 인사들과 사부대중들은
무심천에서 출발해
청주대교, 성안길, 도청, 상당공원까지
연등축제 시가행진을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