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불교 정신으로 새 출발" 학군 63기 임관 축하 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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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03.06 조회1,132회 댓글0건본문
[앵커]
부처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품고 장교로 새 출발을 앞둔 학군 63기 후보생들을 위한 임관 축하법회가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봉행됐습니다.
이들은 호국불교의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를 지키는데 앞장설 것을 부처님 전에 다짐했습니다.
장채리 기자가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 학림사.
학군 63기 불자 장교들의 임관을 축하하는 법회가 지난 26일 이곳 학림사에서 봉행됐습니다.
예년과는 다른 차분한 긴장감 속에서도, 후보생들의 표정에는 결연한 각오가 담겨 있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조국을 수호할 결연한 마음을 다짐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앞으로의 책임감이 엿보입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법원스님은 한국 불교가 국가와 국민과 함께 해온 오랜 역사를 강조하며, 후보생들이 호국불교의 전통을 이어갈 주역이 될 것임을 당부했습니다.
[법원스님 /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한국 불교는 호국불교의 전통을 잇고 있습니다. 이 나라의 불교가 처음 들어왔을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불교는 국가와 국민과 늘 함께해왔습니다. 여러분들이 선택한 불교라는 종교는 호국불교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주역이고 주인공입니다."
충북비구니회 회장 혜운스님은 불자 장교들에게 앞으로의 여정이 단순한 임관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강조하며, 국가 수호의 사명을 다하길 축원했습니다.
[혜운스님 / 충북 비구니회 회장]
"끝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여러분은 호국불교를 지켜낸 우리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오늘 힘찬 새로운 도약을 하시고 임관을 받으시는 기쁨을 누리실 것입니다."
이날 조계종 군종특별교구, 충북비구니회, 제5교구본사 법주사는 군 불교 발전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며, 불교계의 정성이 군에서의 신행 활동과 군 불교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임을 전했습니다.
학림사에서의 이번 축하 법회는 단순한 의례를 넘어 불교의 호국 정신을 계승하고 군 포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장교 후보생들은 이날 법회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삶의 지침으로 삼고 국가 수호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했습니다.
임관하는 불자 후보생들이 자비와 지혜의 정신을 새기고 부처님의 가피 속에서 굳건한 발걸음을 내딛길 기원합니다.
육군학생군사학교 학림사에서 BBS뉴스 장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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