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독감 환자 급증에 유행 주의보 발령…"백신 접종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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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4.12.22 댓글0건본문
[앵커]
독감 유행 주의보가 5달 만에 내려졌습니다.
유행 기준은 외래환자 천 명당 독감 의심환자 8.6명인데, 이달 둘째 주에는 13.6명으로 늘었습니다.
영유아와 어린이를 중심으로 많은 환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되면서 당국은 무료 독감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겨울 추위가 맹위를 떨치면서 독감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50주 차인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독감 의심 환자 분율은 천 명당 13.6명으로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8.6명을 넘어섰습니다.
유행 기준을 초과하면서 질병청은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지난 7월 해제된 지 5개월 만입니다.
전국적으로 독감 의심 환자는 46주 차 4명에서 49주 차 7.3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2.0명이던 충북지역 의심 환자도 2.8명으로 소폭 늘었습니다.
독감 의심 환자는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인후통이 있는 환자를 말합니다.
노인과 만성질환자, 영유아, 임산부와 같은 고위험군의 경우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기 쉬워 치료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국내 독감은 4월까지 유행하는 패턴을 보이는 만큼, 고위험군인데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접종하는 게 좋습니다.
최근 유행 중인 독감 바이러스는 A형으로 이번 절기 백신주와 매우 유사해 백신 접종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충청북도에선 생후 6개월부터 13세 어린이, 임산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내년 4월 30일까지 독감 예방 무료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주민등록 거주지와 관계없이 지정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등에서 접종 가능합니다.
열이나 기침, 재채기를 하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BBS 뉴스 조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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