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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사인펜에 숨겨 밀반입… 외국인 마약조직 106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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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5.11.18 댓글0건

본문

[앵커]

 

충북경찰청이 해외에서 마약을 밀반입해 국내로 유통한 외국인 100여명을 한꺼번에 검거했습니다.

 

사인펜 속에 마약을 숨겨 들여오는 등 치밀한 방식이 동원됐고, 국내에서도 점조직 형태로 유통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북경찰청이 해외 조직이 개입된 외국인 마약 유통망을 대대적으로 수사해 모두 106명을 검거했습니다.

 

이 가운데 59명은 구속 상태로 송치됐습니다.

 

수사는 두 갈래로 진행됐습니다.

 

태국발 합성마약 '야바'를 국내로 들여와 공급한 조직과, 국내에서 직접 대마를 재배해 텔레그램으로 판매한 중아시아권 조직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야바 유통 조직은 '사인펜 밀반입'이라는 치밀한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사인펜 속 심지를 제거하고, 빈 공간에 빨대 형태로 야바를 숨긴 뒤 문구세트처럼 재포장해 국제우편으로 들여오는 방식입니다.

 

국내로 들어온 마약은 총책과 지역별 판매책을 거쳐 충청권과 경기, 강원 등 외국인 밀집지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인서트>

 

박지환 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 마약범죄수사계장입니다.

 

"사인펜 속 안에 있는 데서 야바를… 심지 속에 이제 야바를 은닉해서 밀반입이 됐습니다. 국내 총책을 통해 대면 거래가 이뤄졌고, 던지기 방식도 일부 사용됐습니다."

 

경찰은 국내 유통책 상당수가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번 수사로 압수된 야바는 2천 399정입니다.

 

또 다른 축인 대마 조직은 러시아·카자흐스탄 등 중아시아권 인물들이 중심이었습니다.

 

이들은 환기 시설과 조명 장치를 갖춘 실내 공간에서 대마를 키우고, 해외 총책의 지시를 받아 텔레그램 통해 주문을 받는 방식으로 유통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암막 텐트와 재배 장비, 대마 280g가량을 압수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해외 총책 2명에게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한 상태이며, 국내 조직망을 추가로 추적하고 있습니다.

 

충북경찰청은 앞으로도 외국인 중심의 마약 유통망과 온라인 기반의 비대면 거래에 대한 수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BBS 뉴스 조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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