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희비 갈린 김영환표 역점사업... 시민단체 "선심성·안전불감 예산 삭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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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5.03.18 댓글0건본문
[앵커]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진하는 역점사업 예산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논란을 빚은 옛 청풍교 개발과 파크골프장 조성 예산은 원안 의결됐지만 '일하는 밥퍼' 예산은 삭감을 피하지 못했는데요.
이들 사업은 내일(19일) 예결위 심사를 앞둔 가운데 충북시민단체는 '선심성·안전불감' 예산 삭감을 요구하며 도의회를 압박했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안전 논란을 빚은 옛 청풍교 보수보강 예산이 충북도의회 1차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집행부 제출 추경 예산안을 심사해 관련 예산 19억6천만원을 원안 의결했습니다.
선심성 사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도립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예산도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관련 예산 47억 원을 일부 삭감없이 원안 의결했습니다.
행문위는 절차상 하자가 있는 성급한 사업이라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지만 단 한 푼도 깎지 않은 겁니다.
반면, 김 지사가 역점 추진하는 '일하는 밥퍼' 예산은 42억 5천만원 중 15억 6천만원을 삭감했습니다.
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는 사업을 몇개월 수행하지 않았는데 추경을 통해 사업을 확대하는 것에 우려를 표하며 일부 삭감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김 지사의 또 다른 역점사업인 '문화의 바다' 사업 예산도 일부가 삭감됐습니다.
특히 행정문화위원회는 '당산벙커 접근성 개선사업'과 '도청 본관 문화공간 활용사업' 전액을 삭감했습니다.
이처럼 김 지사의 역점사업이 도의회 심사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충북시민단체연대회의는 해당 사업들을 나열하며 '선심성·안전불감' 예산 삭감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오늘(18일) 충북도청에서 "이번 추경에 편성한 김 지사의 핵심사업이 시급한 민생 사업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도의회를 향해 "졸속 행정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인서트>
충북시민단체연대회의 관계자 입니다.
- "충북도의 졸속 행정을 바로잡아야 한다. 충북도가 충분한 검토와 계획을 먼저 세우도록 충북도의회는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 다해야 할 것이다."
한편 이들 사업은 내일(19일)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21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입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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