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청주지역 모 국회의원 보좌관 A씨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충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4.10 총선 당시 청주지역 모 국회의원 후보자 선거사무장으로 일하면서 선거구민과 고교 동문 10여 명에게 수 십 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습니다.

충북경찰 관계자는 "아직 접수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건이고,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A씨는 청주BBS와의 통화에서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 "하지만 음식을 대접한 것은 함께 자리한 고교 선배로, 식사비 역시 선배가 결제했다"고 일축했습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사무장 등이 선거법 위반으로 3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인은 당선 무효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