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티메프 사태'에 충북 소비자 피해 209건... 업체는 29억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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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4.08.05 댓글0건본문
[앵커]
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충북지역 입점기업과 소비자 피해가 200건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충북지역의 경우 식품과 음료 업체에 피해가 집중됐는데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항공‧숙박 상품을 구매 후 환불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 피해도 만만치 않아 충북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최근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이른바 '티메프' 사태로 인한 충북지역 업체들의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청주에서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식음료를 판매해 온 도내 지역업체는 그 피해 금액이 십 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도내에서 티메프로부터 미정산 피해를 입은 업체는 모두 17곳.
대부분이 식품과 음료, 생활용품 업체였습니다.
피해금액은 약 29억원인데, 한 업체가 최대 18억원의 피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업체당 피해 금액을 살펴보면 1억원 이상이 3곳, 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은 6곳, 천만원 미만은 8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에 도내 소비자 피해 건수도 오늘(5일) 기준 209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티몬이 177건, 위메프가 32건입니다.
여름 휴가철인 만큼 여행과 항공, 숙박 등 여행 상품 피해가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이에 충북도는 티메프 피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우선 충북도는 피해 주체별 접수창구를 운영하고 유동성 및 판로지원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피해 소비자들에게는 소비자상담센터 접수와 한국소비자원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안내 지원합니다.
업체를 위해서는 기업 SOS 지원반을 운영해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 청취, 자금‧판로 등 시책을 안내합니다.
또 특별경영안정지원자금과 소상공인육성자금 등 우선 지원 및 상환유예에 나서고 있습니다.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 결과 지역 업체의 큰 피해는 나오지 않았으나 피해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 하겠다"며 "각종 구제 방안 검토도 병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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