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오송 궁평2지하차도 12일 부분 개통... "이용객 고충 해소 필요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4.09.09 댓글0건본문
[앵커]
지난해 14명의 사망자를 낸 오송 궁평2지하차도가 오는 12일 부분 개통됩니다.
충북도는 안전상 이상이 없다는 전문가 의견과 도로 이용객들의 고충 해소 필요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지난 6월 30일 재개통이 예고됐던 오송 궁평2지하차도.
당시 유가족이 제기한 안전상 우려에 잠정 연기됐던 지하차도 재개통이 추석을 앞두고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부분 개통됩니다.
부분 재개통하는 도로는 왕복 4차로 중 양방향 중앙 1차로 입니다.
충북도는 도로 이용객들의 고충 등을 고려해 부분 개통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정선용 충북도 행정부지사입니다.
- "우리 도는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와 장기간 통제에 따른 도로 이용객들의 고충 해소 필요성을 모두 고려하여 비상대피시설 설치 공사 중 부분 재개통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앞서 충북도는 지하차도 430m 구간을 포함해 오송 1교차로부터 옥산 신촌 2교차로까지 4㎞ 양방향 도로를 폐쇄했습니다.
이후 지하차도 벽면 보강과 양측 출입구에 차량 진입 차단시설 설치 등 1년여간 정비를 마치고 재개통을 추진했지만 충북도는 한차례 연기했습니다.
구조적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유가족의 안전시설 미흡 지적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충북도는 지하차도 내부 탈출용 핸드레일을 기존 6단에서 11단으로 올리고 비상사다리 간격도 12.5m 간격으로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또 수난인명구조함도 기존 12개소에서 26개소로 늘려 설치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충북도는 부분 개통 후에도 안전한 통행을 위해 만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인서트2>
- "부분 개통 후 이용자의 안전을 위하여 공사 구간과 통제 구간을 확실하게 분리할 예정이며, 차로 감소에 따른 위험에 대비하여 통과 속도를 제한하고 안전시설을 철저하게 설치하여 안전한 통행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입니다."
한편 궁평2지하차도 완전 개통은 추가 보강공사가 완료되는 다음달 쯤 이뤄질 예정입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