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청주 '1구별 1소방서' 사실상 무산…안전센터 '신설·강화'로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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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4.10.27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김영환 도지사의 공약 중 하나인 청주 '1구 1소방서' 추진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충북도는 119안전센터를 신설하거나 강화하는 방안으로 대체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영환 도지사의 공약 중 하나인 청주 '1구 1소방서'.
충북도와 충북소방본부는 오는 2026년까지 360억원을 들여 청원구와 서원구에 2개의 소방서를 신설하려고 했지만, 최근 이를 철회했습니다.
주된 원인으로는 인력 차출이 꼽혔습니다.
소방서에는 산하 구조대와 안전센터 인원을 포함해 최소 100여 명이 필요한데, 이를 지역에서 충원하려면 기존에 한정된 소방력에서 차출할 수밖에 없습니다.
신규 인력으로 충원한다 해도 정부의 공무원 1% 감축 기조에 따라 소방 공무원을 새로 뽑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여기에 소방서 용지 매입 비용 등 예산 문제도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본부는 소방서 신설을 장기 과제로 보류하고 119안전센터 신설 및 강화 방침으로 선회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용암동과 송절동에 119안전센터를 신설하고, 옥산·미원 지역대를 안전센터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송절동과 강서동 모두 대규모 택지지구가 들어서면서 인구가 급증한 만큼, 안전센터 설립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또 지난 4월 옥산 지역대를 안전센터로 승격시키며 청주 북부권 소방력을 보강했고, 미원 안전센터 설립을 위한 설계 공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규 소방서 설립 무산에 안전센터 보강이라는 방책을 내놓은 충북소방.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방력 강화가 이뤄질지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오가고 있습니다.
BBS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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