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 출범에 맞춰 충청북도가 대통령 지역공약과 핵심현안을 국정과제에 넣기 위한 TF를 가동했습니다.

충북도는 공약에 담기지 못한 일부 사업 반영과 함께 최대한 많은 사업이 국정과제로 채택되도록 총력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반영해 국가 운영 청사진을 담아낼 새정부 국정기획위원회가 오늘(16일) 출범했습니다.

이에 맞춰 충북도가 지역 주요 전략과제를 반영하기 위한 '새정부 국정과제 반영 TF'를 구성하고 본격 가동에 나섰습니다.

TF는 이동옥 행정부지사가 단장을 맡고 기획조정실장 등이 실무진으로 참여합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TF는 대통령 공약과 연계한 지역 정책 과제 발굴과 지역 공약·충북 핵심 현안의 국정과제화 등 관련 사항을 중점 추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또 공약에 반영된 현안은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미반영된 현안은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새 논리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조기 건설, 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 산업 고도화 등 핵심현안은 충청권 시도와 공동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일하는 밥퍼와 도시근로자·도시농부, 의료비 후불제 등 충북형 정책을 국가사업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이와 함께 정부 조직 개편에 따른 도 조직 대응과 중앙부처와 전략적 건의 활동, 충청권 연계 사업 공동 건의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중부내륙 지원 특별법 전면 개정' 등 앞서 10대 핵심 과제에서 제외된 현안을 국제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관련 부처와 지역 정치권과의 협조 강화에도 나설 전망입니다.

아울러 TF는 추후 새정부 100대 국정과제가 확정되면 내년도 충북도 주요 업무 계획과 연계해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이 선도적으로 준비한 정책이 새 정부 국가비전 속에서 구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자체의 적극적 노력과 전략적 대응이 국정과제 반영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새 정부의 인수위 역할을 대신하는 국정기획위는 앞으로 두 달간 운영될 예정입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