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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부처님 지혜와 가르침 한자리에" 속리산 법주사 성보박물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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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4.09.2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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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네스코 세계유산’ 속리산 법주사의 불교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기 위한 성보박물관이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불교문화유산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 체험 기회가 확대되고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청주BBS 김진수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가 성보박물관 개관식을 봉행했습니다.

 

개관식에는 법주사 주지 정덕스님을 비롯해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정선용 충북도 행정부지사, 최재형 보은군수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정덕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박물관 개관에 도움을 준 분들께 감사를 표한다"며 "박물관을 통해 더 많은 전시와 더 많은 문화행사를 펼쳐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1>

정덕스님 / 법주사 주지

- "그래서 이런 대사찰이 그동안에 박물관을 갖지 못하고 유물관이라고 하는 그런 자그마한 곳에 보관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쨌든 법주사가 박물관 개원을 중심으로 해서 더 많은 문화를 전시하고 또 펼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성보박물관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사업비 198억원을 들여 연면적 3천 165㎡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습니다.

 

박물관 내에는 수장고와 상설‧기획 전시실, 세미나실 등의 공간을 갖췄습니다.

 

소장한 성보는 모두 288점입니다.

 

전시실에는 법주사 괘불탱과 법주사 신법천문도 병풍, 법주사 동종 등 보물 3점과 충북도 지정 문화유산 3점 등 모두 67점의 유물이 전시됐습니다.

 

특히 가로 5.83m, 세로 13.44m에 이르는 거대한 불화인 괘불탱은 그 무게로 인한 파손 위험에 디지털 빔을 통해 구현돼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정덕스님과 전시실을 둘러본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성보박물관은 성스러운 보물을 간직하고 보존해야 할 중요한 공간"이라며 "불교문화유산에 대한 교육과 체험 기회 확대와 지역 명소가 되길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2>

최응천 / 국가유산청장

- "법주사야말로 성보박물관 개관에 가장 어울리는 그러한 사찰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보은 법주사 성보박물관은 앞으로도 이 법주사 괘불탱을 비롯한 다양한 불교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전시하는 그런 일익을 담당할 겁니다."

 

부처님의 지혜와 가르침이 담긴 '성보'.

 

성보에 담긴 불교의 정신이 법주사 성보박물관 개관을 통해 면면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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