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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5000% 받아도 행복하나'…최태원 발언 속 SK하이닉스 성과급 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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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5.08.2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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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하이닉스가 성과급 지급을 둘러싸고 노사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27일) 이천캠퍼스에서 추가 교섭에 나서지만, 파업 절차로 이어질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하이닉스 노사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습니다. 

 

오늘(27일) 이천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추가 교섭에는 송현종 사장이 직접 참석해 접점을 찾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교섭이 갈등을 풀기보다는, 쟁의 절차로 이어질지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쟁점은 성과급입니다. 

 

SK하이닉스는 매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삼아 기본급의 최대 1000%를 지급해왔습니다. 

 

올해 영업이익이 3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노조는 "2021년 합의대로 영업이익 10%를 전액 분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지급률을 최대 1700%까지 확대하되 일부는 연금·적금 형태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미래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자는 안을 내놨지만, 노조는 "구성원의 권리를 침해하는 꼼수"라며 거부했습니다.

 

이 와중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최근 직원들과의 대화 '슬기로운 SK포럼'에서 "성과급이 3000%, 5000%까지 늘어난다고 행복해지는 건 아니다"라며 보상에 집착하는 것은 근시안적 접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성과급을 둘러싼 갈등 외에도 SK하이닉스는 외부 압박에 직면해 있습니다. 

 

SK그룹 계열사인 SK에코플랜트가 시공 중인 청주 공장에서 협력사 노조원 150여 명이 해고됐다며 원청인 SK하이닉스를 상대로 복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원청 기업의 사용자 책임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단순히 성과급 문제에 그치지 않고 대기업 노사관계의 새로운 시험대로 비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BBS 뉴스 조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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