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주 오송 제3생명과학단지가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됐습니다.

국가산단으로 승인한 국토교통부는 한국판 켄달스퀘어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는데요.

'K-바이오 허브'로서의 도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청주 오송 제3생명과학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승인했습니다.

국토부는 "412만㎡ 부지에 'K-바이오'를 선도할 핵심 거점으로, 한국판 켄달스퀘어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오송 바이오 메디컬 캠퍼스를 중심으로 주거·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바이오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토지 보상 등의 후속 절차를 추진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력 유치 업종은 바이오 산업입니다.

앞서 오송 3산단은 지난 2018년 8월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이후 농업진흥지역 등 입지 규제로 사업이 지연됐으나 2023년 8월 국토부와 농식품부, 충북도 간 통합조정회의로 이견을 해소했고, 이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산단계획이 확정됐습니다.

이미 오송은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송바이오폴리스 등 기존 바이오 산업단지가 조성된 지역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과 바이오 기업, 신약개발지원센터 등 연구기관이 몰려 있습니다.

3산단이 추가되면 국내 최대 바이오 집적지로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바이오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체계적 발전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은행은 산단 조성 효과로 1조 7천 968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만 천 560여명의 고용 유발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