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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충북 교육감 후보 선정 속도전…보수·진보 모두 단일화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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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10.20 댓글0건

본문

■ 출   연 :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 진   행 : 이호상 기자

■ 송   출 : 2025년 10월 20일 월요일 오전 8시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정치광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호상 : 네, 생방송 충북 저널 967. 지금 시간 8시 40분 55초 지나고 있네요. 정치 광장 시간입니다.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연결돼 있습니다. 이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이재표 : 네, 안녕하세요.

 

▷ 이호상 : 네, 오늘은 내년 전국 동시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죠. 충청북도 교육감 선거와 관련한 이야기 좀 나눠보죠. 우선 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가 이제 공식적으로 추진되고 있죠. 그래서 관련한 기구까지 만들어졌다는 보도가 있던데요. 소개해 주시죠.

 

▶ 이재표 : 네, 지난 9월 30일에 출범한 진보 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라는 단체가 있는데요. 전농 충북도연맹 의장을 비롯해서 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장, 또 학부모회 상임대표 등등 교육 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대표 5명이 상임대표를 맡고 있고요. 23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여기 출마를 희망하는 진보 교육감 후보자는 추진위에 참가하고 있는 단체 2곳 이상의 추천을 받아서 등록 신청서와 자기소개서, 3대 정책 공약서, 단체 추천서, 승복 서약서, 또 범죄 조회 범죄 경력 조회서 등의 서류를 갖춰서 신청서를 내야 하는데요. 현재 접수는 이미 끝난 상태입니다. 모레, 그러니까 오는 22일 오전 11시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청한 후보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이날 발표하기 때문에 지금 정확한 명단이 발표가 된 건 아닙니다만, 추정컨대 김성근 전 부교육감, 김병우 교육감 시절에 부교육감이죠. 그리고 강창수 전 전교조 지부장, 현재는 청주 앙성중학교 교사입니다. 이 2명이 신청서를 낸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후보 검증위원회가 있는데요. 이 검증위원회 위원장은 한때 교육감 출마설이 돌기도 했던 이혁규 청주교대 교수, 충북 참여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데요. 이혁규 교수를 위원장으로 검증위원회를 가동해서 다음 달 중순까지 합의 과정을 통해서 단일 후보를 선정한다는 계획이거든요. 그런데 이 합의 단일화에 실패한다고 하면 올 연말까지, 그러니까 12월 말까지 경선을 진행해서 올해 안에는 이 단일 후보를 확정한다는 그런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 이호상 : 구체적인 일정까지 공개를 해 주셨는데, 그러면 이제 단일화 논의에 참여하지 않는 자천 타천 이렇게 진보 성향 후보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재표 : 사실 진보 성향 후보라는 기준 자체가 사실 매우 애매한 건데요. 단일화 추진위를 통해서 만약에 진보 후보 단일화가 된다고 하면, 일단은 시민사회의 폭넓은 지원을 받는다 라는 그런 상징적 의미가 있다라고 볼 수 있고요. 만약에 교육감 선거가 3자 이상의 다자 구도라고 할 경우 진보든 보수든 간에 단일화가 되는 쪽이 현실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게 지금까지의 선거 결과를 보면 알 수가 있는 거죠. 그동안 여러 언론을 통해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된 진보 인사를 굳이 구분하지 않고 후보군을 다 보게 되면, 조금 전에 거론했던 김성근 전 부교육감과 강창수 전 전교조 지부장 외에도 윤건영 현 교육감도 재선 도전이 유력해 보이고요. 지난 선거에서 윤 교육감과 후보 단일화 출마를 하고 출마를 접었던 김진균 청주시 체육회장 그리고 남기헌 전 충청대 교수, 또 조동욱 전 충북도립대 교수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이 되고 있는데요. 이들 중에서 굳이 성향으로 구분하자고 한다면 아까 그 신청서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2명 외에도 남기현, 조동욱 전 교수 정도가 진보 성향 후보로 분류가 될 수 있는데요. 다만 이들 두 사람은 앞서 거론한 단일화 추진위원회는 현재까지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요. 남 전 교수의 경우에는 이달 중으로 교육감 출마와 관련해서 의중을 피력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가 있고, 조 전 교수도 몇몇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의과대로 인재 쏠림이 일어나는 것에서 벗어나서 이 과거에 이 공학과 기술 분야가 국가 성장의 엔진이던 것처럼 다시 직업과 기술 교육 중심의 균형 잡힌 교육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힌 바가 있기 때문에 이들 두 사람도 독자적인 진보 후보를 표방하면서 출마할 가능성이 없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 이호상 : 사실 이 교육을, 또 교육감 후보를 우리가 뭐 진보 보수다 이런 성향으로 나눈다는 자체가 이념적 성향으로 나눈다는 자체가 좀 문제가 있다라고 이제 그런 원론적인 얘기를 지적을 합니다만 당연히 공감을 하고요. 그런데 어쨌든 현역인 윤건영 교육감이 보수 성향의 교육감으로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보수 진영의 교육감 후보 윤건영 교육감 외에도 교통 정리가 필요할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지금 예상할 수 있고 좀 지금 분위기는 어떤가요?

 

▶ 이재표 : 네 아까 3자 이상의 다자 구도일 경우에는 교통 정리가 되는 쪽이 무조건 유리하다는 말씀을 드렸잖아요. 윤건영 교육감은 보수 교육감으로 분류가 되고 있고 현역으로서 인지도 경쟁에서는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게 분명해 보입니다. 교육감 선거 자체가 인지도 싸움이 되잖아요. 다만 최근에 불거진 접대 골프와 저녁 만찬 등 청탁금지법 또는 선거법 위반 논란과 관련한 사법 리스크가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거고요. 지난 2022년 선거에서는 현 윤건영 교육감과 김진균 체육회장이 당시에는 교장이었었는데요. 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가 이루어져서 윤건영 교육감이 출마해서 당선된 거잖아요. 당시에는 이기용 전 교육감이 산파 역할을 했는데, 당시 단일화의 조건으로 어떤 단서 조항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두 사람만이 아는 얘기라고 볼 수가 있겠고요. 이전 2018년 선거로 가보면 그 2명의 후보 보수 후보가 단일화를 했는데, 심의보 당시 충청대 교수 그리고 황신모 청주대 교수가 단일화를 하긴 했지만, 후보 등록 직전인 5월 25일에야 단일화를 했거든요. 이렇게 단일화를 하게 될 경우에는 단일화의 효과를 거의 누리지 못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번에도 지난 선거에 보수 양대 후보였던 윤건영 또 김진균 출마 예정자의 단일화가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 이호상 : 김진균 현 청주시 체육회장은 사실 지난 선거 때 보수 진영의 후보였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범보수 진영의 후보로 분류를 하는 것이 맞는 거죠?

 

▶ 이재표 : 최근에 진보 교육감으로 분류되고 있는데요. 앞서 얘기했지만, 이 기준 자체가 애매하다고 보이는 거죠.

 

▷ 이호상 : 청취자분들도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수와 진보의 기준이 애매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 이재표 : 사실 심의보 황신모 단일화 때도 그런 논란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간에 그 당시에는 김병우 교육감이라는 전교조 출신의 색깔이 분명한 교육감이 있다 보니까 상대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 과정이 이루어졌던 거고, 사실 그 두 후보 중에 심의보 후보 같은 경우에도 사실 중도 후보지, 절대 보수는 아니라고 계속 주장을 했었던 바가 있죠.

 

▷ 이호상 : 진보냐 보수냐 그런 프레임을 씌워서 선거 전략적 구도를 만들어서 선거 전략으로 활용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말이죠. 어떻습니까? 마지막으로 교육감 후보 선출 방식 문제 지적이 계속 있지 않습니까? 개선 방법이 없을까요? 진행 중인 상황도 좀 전해 주시고요.

 

▶ 이재표 : 여러 가지 방법이 나오고 있는데 사실 그 방법을 들여다보면 극단적으로 차이가 있는 방법들이에요. 그렇게 보기 때문에 옳다 틀리다고 단정하지 말고 모든 방안을 다 올려놓고 다시 한번 검토해 볼 필요는 분명히 있다고 보는 건데요. 예컨대 선거 때가 되면은 소위 말하는 후보자의 홍보색을 정하는 것도 특정 정당 색깔과 똑같이 가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파란색으로 가거나 빨간색으로 가거나 이렇게 가는데 사실 이런 게 일종의 착시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거를 유권자들이 알아야 하는데 오직 진보 보수의 이분법적 분리 현상이 고스란히 유권자에게 걸러지지 않고 전파가 되다 보니까 고민 없이 선택하게 되는 깜깜이 선거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거죠. 그렇다 보니까 한 번은 떨어지더라도 일단 이름을 알리고 보자는 출마가 생기는 경우도 있고요.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더 강조해서 교육감 후보는 정당 추천제를 강력히 배제하고 있는데 반대 의견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대통령도 정당 출신이고, 교육부 장관도 정치인이 맡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는 거죠. 특히 교육 관련 입법을 담당하는 경우도 국회 교육위원회라든지 또 도의회, 교육위원회 같은 다 정당인들이라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 유독 교육감만 정치적 중립을 요구하는 게 맞는 거냐 이런 비판도 나오고 있는 거고

 

▷ 이호상 : 현실은 또 그렇게 안 되고 있고 말이죠.

 

▶ 이재표 : 맞습니다. 그리고 교육감 선거가 사실 직선제로 전환된 것이 과거에는 학교 운영위원회 위원 선거인단을 통해서 간선제를 하다가 2006년도에 법이 바뀌었고, 2007년부터 선거 제도가 바뀐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과거의 방식이 낫지 않냐는 지적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왜냐하면 저 같은 경우도 아이들이 다 대학을 졸업했고, 지금 학교 다니는 아이가 없다 보니까 입시 제도에 사실 관심이 크지는 않거든요. 또 한 가지는 지난 선거부터 선거 연령이 낮아져서 만 18세 이상 그러니까 3학년 학생들도 일부 투표를 했지 않습니까? 일각에서는 학부모와 학생 중심으로 학부모, 학생, 교사 당사자 중심으로 선거하는 게 맞지 않느냐는 얘기가 나오면서 일종의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14세 이상 투표하는 방안 등 모든 걸 다 올려놓고 다시 한번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이 대표님 시간 때문에 여기서 마무리 인터뷰 마무리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죠.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뵙죠. 

 

▶ 이재표 : 네. 고맙습니다.

 

▷ 이호상 : 지금까지 이재표 미디어 날 대표와 함께 하셨습니다. 오늘은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충청북도 교육감 선거와 관련한 이야기 자세히 분석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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