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주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에서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청주는 국내 유일의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주시는 오늘(5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에서 정회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이천, 진주, 김해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 유네스코 창의도시가 됐습니다.

청주시는 지난 2023년 3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3월 유네스코 본부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후 8개월 간의 심사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번 선정을 통해 청주시는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확보함과 동시에 공예 도시로서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였습니다. 

청주는 1999년부터 청주공예비엔날레와 문화제조창을 중심으로 공예 분야에서 창작, 전시, 교육을 지원하는 복합 문화 공간을 운영해 왔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이 청주가 공예 중심의 국제적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선정에 대해 "청주가 국내 최초로 세계공예도시로 선정된 후, 이번 유네스코 창의도시 타이틀까지 추가로 보유한 유일한 도시가 됐다"며 "공예와 창의가 어우러지는 문화적 기반을 확고히 하고, 글로벌 공예 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주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일원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2004년에 시작돼 현재 100개국 480개 도시가 참여하는 국제 협력 네트워크입니다. 

디자인, 영화, 음악, 건축 등 8개 분야로 나눠 도시들의 창의적인 발전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조성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