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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교육당국-학비노조 협상 난항…내년에도 급식·돌봄 비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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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11.2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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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릴레이 파업을 벌이고 있는 학교비정규직노조와 교육당국이 오는 27일 재협상에 돌입합니다.

 

일각에서는 양측의 의견 차이가 커 합의안이 도출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인데요.

 

새학기에도 급식과 돌봄 등 교육현장에 차질이 생길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이승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임금 인상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지난 20일부터 릴레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충북에서는 전국교육공무직노조 충북지부 소속 노조원 천 352명이 파업에 참여했으며, 전체 교육공무직의 약 22%를 차지했습니다.

 

이들이 이탈하면서 일부 학교 급식과 돌봄 현장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빵과 우유 등 대체 급식을 실시한 도내 학교는 237개교로, 전체 46.7%를 차지했습니다.

 

또 늘봄학교 255개교 가운데 31개 학교에서 파업이 발생했으며, 전체 돌봄 전담사의 9.5%인 43명이 파업에 참여했습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급식·돌봄 종사자가 파업에 참여한 학교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등 긴급 대책을 통해 교육활동에 차질을 빚진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비정규직노조와 교육당국의 교섭이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또다시 파업 기로에 설 우려가 남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8월부터 실무교섭 등 8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안을 찾지 못했습니다.

 

방학 중 무임금 해소나 교육공무직 법제화 등 일부 요구안에서 의견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측은 오는 27일 추가 협상을 진행하지만 결론을 내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대회의는 다음달 4일과 5일 경기와 경북 등 8개 시도에서 릴레이 파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사측이 전향적인 태도로 나오지 않을 경우 내년 신학기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교육당국 측은 "긴축 재정으로 매년 예산 규모가 축소되는 가운데, 제한된 비용 안에서 연대회의 측의 요구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노조와 교육당국의 갈등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파업으로 인한 교육현장의 피해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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