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4차례 유찰'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새국면... "KBSI, 직접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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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5.12.09 댓글0건본문
[앵커]
4차례나 유찰됐던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시설 구축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계속된 유찰로 기반시설 시공사 선정 방식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직접 계약'으로 전환된 건데요.
이달 중 계약이 체결로 이어지면 내년 5월에는 착공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꿈의 현미경'이라고 불리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추진위원회가 지난 3일 기반 시설 건설 공사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KBSI가 직접 계약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최종 의결했습니다.
반복된 유찰 상황 속에서 현실적이고 실행력 있는 추진 체계 마련을 위해 자체계약 추진을 승인한 겁니다.
이에 KBSI는 이달 중 현장설명회를 열고 계약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앞서 KBSI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네 차례 조달청을 통해 경쟁입찰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만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전부 유찰됐습니다.
네 차례 유찰된 점을 고려하면 계약 방식은 '수의 계약'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투입 예산만 1조원이 넘는 만큼 내년 초까지 착공이 이뤄지지 않으면 막대한 손실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계약이 체결되면 내년 5월에는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맞춰 충청북도는 다목적방사광 가속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자체 연구용역 진행과 국비 확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서트>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입니다.
- "일단 저희 연구 용역을 자체적으로 할 거고요. 내년 상반기 연구를 가지고 27년 국비 예산을 좀 확보를 해야 하려고 노력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중 차질 없이 착공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자 등을 빛의 속도로 가속해 물질의 미세 구조를 들여다보고 분석하는 최첨단 연구시설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정부는 청주 오창에 방사광가속기 1기와 빔라인 10기를 구축할 계획이며, 완공 목표는 2029년 입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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