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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통합 무산 후폭풍 충북대, 고창섭 총장 책임론 수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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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12.0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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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의 통합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양 대학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충북대에서는 교수회를 중심으로 고창섭 총장의 책임론이 불거지며 자진 사퇴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일과 4일 충북대와 한국교통대에서 진행된 통합 찬반 투표에서 충북대는 교원과 직원, 학생 등 3개 주체가 모두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충북대 구성원들은 양 대학이 합의한 통합 추진 방향을 두고 "뚜렷한 비전이나 시너지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또 "통합 불발 시 지원금 환수나 처우 악화만 강조하고, 통합으로 얻는 이득에 대한 설명은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수회를 중심으로 통합 불발의 책임을 두고 고창섭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교수회 관계자는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무시한 채 독단적으로 통합을 추진한 고 총장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 총장이 통합 찬반 투표에 따라 자신의 재신임을 묻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만큼, 이번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통합 투표가 부결된 직후 충북대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고 총장은 어제(8일) 주요 보직자와 일반직 간부 회의를 잇달아 진행했지만 이렇다 할 대응책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통합을 희망했던 교통대는 충북대의 반대로 무산 위기에 놓이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통대 관계자는 "충북대의 공식적인 의견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후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통합 무산의 후폭풍에 빠져버린 충북대.

 

향후 대응책을 마련하기도 전에 학내 구성원들의 총장 책임론까지 번지면서 고창섭 총장의 리더십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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