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충북도의회가 내일<12일>부터 정례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들어갑니다.

청주공항 에어로폴리스 부지 조성비와
도교육청의 혁신학교 운영비 등
그동안 이슈가 됐던
각종 현안에 대한 공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보도에 권은이 기잡니다.

[리포트]

의정비 인상 논란 속에
충북도의회가 올해 마지막 회기를 시작합니다.

충북도의회는 내일<12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38일동안 제 336회 정례회를 엽니다.

도의회는 이번 회기동안
충북도가 제출한 3조8천51억원의 내년도 예산과
도교육청이 편성한 2조451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고 의결하게 됩니다.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는
그동안 이슈가 됐던 청주공항 에어로폴리스 부지조성비와
충북도교육청의 혁신학교 예산안 처리가
최대 관심사를 부상하고 있습니다.

또 새누리당 윤홍창 의원이 발의한
도의원 행동강령조례안 처리여부도 주목됩니다.

충북도는 지난 9월 추경에서 삭감된 청주공항 에어로폴리스
부지조성비를 내년도 당초 예산안에 올렸습니다.

이번 예산안에는 1지구 뿐만 아니라
2지구 부지조성비도 포함돼
9월에 삭감됐던 예산보다 많은 241억원이 편성됐습니다.

하지만 삭감 당시 예결위에서 요구했던
MRO사업 선도기업 입주 확약서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예산 반영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의 핵심공약인
혁신학교 운영비에 대한 공방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도교육청은 내년에 충북 혁신학교 10곳과
준비학교 20곳을 운영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 9억원을 편성했습니다.

새누리당 윤홍창 의원이 대표발의한
도의원 행동강령조례안도 심의대상인데
아직도 상당수의 도의원들이
이 조례안에 부정적이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행동강령 조례안은
외부 강의나 회의 참석 등의 명목으로 받는
금품에 대해 의장에게 보고하고
직무관련자에게 경조사 사전 통지 금지 등의
도의원들의 청렴의무 사항 등이 담겨 있는데
조례안이 발의되자 마자
일부 내용이 수정되는 등 도의회 내부 반발을 사왔습니다.

BBS뉴스 권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