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부처님 손 닮은 ‘불수감’ … 충북 농기원, 대량 번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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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4.11.14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부처님의 손을 닮았다고 해서
‘불수감’이라고 불리는 열매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이
희귀식물인 ‘불수감’을
대량 증식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농가 소득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호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탐스러운 노란색 열매가
마치 사람의 손가락을 연상케 합니다.
어찌 보면
고추를 여러 개 뭉쳐 놓은 듯 보이기도 합니다.
부처님의 손을 닮았다 해서
불수감(佛手柑)이라고 불리는 희귀식물입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유자나 탱자, 감귤과 비슷한 식물입니다.
숙취해소와
우리 몸에 원기를 회복시켜 주는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약재나 차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달콤하고 시큼한 향이 납니다.
불수감은 인도 동북부와 중국 남부가 원산지인데
우리나라에 들어 온 것은 10여년 전입니다.
일부에서는 불수감을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자를 이용한 번식이 어려워
여전히 보기 드문 희귀종입니다.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년여 동안의 연구를 통해
불수감 대량 번식 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1년생 어린 가지를 이용해 삽목,
즉 꺾꽂이를 시도해 92%에 달하는 높은 번식 성공률을
거둔 것입니다.
인서트 1.
오훈근 / 충북도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화훼 재배 농가들이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움을 격고 계시는데요.
새로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식물의 집중을 하게 되었고,
불수감을 분화식물로써 이용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불수감의 번식을 위해 삽목 시험을 해 본 결과 90%까지
높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2∼3년 정도 잘아야 열매를 맺는 불수감의 시중 가격은
대략 5∼6만원 정도.
충북농업기술원은
내년까지 대량 번식기술을 마무리 하고
본격적으로 농가에 기술을 보급해
불수감을 신소득 작물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이른바 ‘부처님의 손’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BBS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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