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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화상경마장’ 포기 못한 청주 '명암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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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4.10.1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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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청주 명암타워 측이
집요하게 ‘화상경마장’ 유치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하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호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에 또 다시 마권장외발매소,
이른바 화상경마장 유치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장소는 또 다시 청주 명암타워입니다.

지난해부터 충북도내 일부 장애인단체들은
청주 명암타워에 화상경마장 유치를
두 차례나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불발 됐습니다.

화상경마장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청주시의 동의가 필수적인데
‘사행성 비판 여론’이 강력한 상황에서
청주시 동의를 얻어내지 못한 것입니다.

화상경마장 유치는 사실상
‘청주 명암타워 측’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오늘(16일) 오전 명암타워 측은
자칭, 말산업 관련 전문가를 대동해
청주시청을 방문, 기자간담회를 자청했습니다.

명암타워 측은
당초 마사회 고위 관계자가 기자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불가피하게 참석이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확인 결과 마사회는
이같은 사실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명암타워든, 마사회든,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한 셈입니다.

그럼에도 명암타워 측은
"마사회 관계자가 조만간
청주로 내려오기 위해 시간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찌됐든 이번 일로
명암타워의 세 번째 화상경마장 유치 시도는 확인됐습니다.

시민단체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인서트 1.
오창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팀장입니다.
“도박시설 유치 발상 자체가 잘못됐습니다.
지금까지는 시민사회단체 위주로 대응을 해 왔는데,
또 다시 유치를 시도한다면 그 지역 주민들과 연대를 해서
강력히 대처하겠습니다.”


명암타워는 청주시가 기부채납을 받은 공적 자산입니다.

법적․제도적 관점을 넘어
명암타워에 화상경마장 유치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따져봐야 할 문제입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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