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충북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21일부터 지급... "지방비 분담은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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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5.07.09 댓글0건본문
[앵커]
충청북도가 정부 정책에 맞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오는 21일부터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소비 유발 효과 증대 등 지역경제 활력에 대한 기대감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데요.
다만, 쿠폰 발행을 위한 충북도의 지방비 분담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충청북도가 1, 2차로 나눠 전 도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1차 지원은 오는 21일부터 9월 21일까지.
일반도민 18만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3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3만원이 지급되며 도내 인구감소지역은 1인당 2만원이 추가로 지급됩니다.
2차 지원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건강보험료 기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로 기한 내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됩니다.
사용처는 도내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이며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은 제한됩니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와 선불카드·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신청은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충북도는 전담TF를 구성해 도민들이 신속히 소비쿠폰을 받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충북지역 소비쿠폰 집행 규모는 4천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비 90%, 지방비 10% 매칭이지만, 충북도의 자체 부담액은 수백억원이 추산돼 지방채 한도 등 재정 압박이 나오고 있습니다.
추가 지방채 발행도 검토되고 있는 상황.
정부는 이같은 재정 부담을 고려해 지방채 발행 기준을 완화하거나 타 기금을 활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급한 불 끄기 수준의 재원 조달 효과로 그칠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소비쿠폰 발행으로 지역경제 활력을 기대한다"면서도 "정해지지 않은 도와 시·군의 분담 비율 등 지방비 관련 부담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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