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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상과 나] 한경옥 불자 "쉼 없던 30년 교단, 3년의 '명상'이 인생 쉼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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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08.2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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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BBS뉴스가 마련한 '테마가 있는 기획리포트'. 

명상 수행을 통해 삶의 변화를 체험한 이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선명상과 나' 순서입니다.

 

오늘은 학교교육 현장에서 마음 치유를 위한 명상 보급에 노력하고 있는 한경옥 불자를 BBS청주 이승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법당 안에 가부좌를 튼 한 불자가 있습니다.

 

천천히 깊고 고요한 호흡 속으로 빠져듭니다.

 

그러다보면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운 평온함이 찾아옵니다

 

전형적인 명상 자세를 보여준 이는 청주 서원중학교 한경옥 교감선생님입니다.

 

한경옥 불자가 명상에 입문하게 된 것은 3년 전입니다.

 

용화사 불교대학을 통해 부처님 법을 처음 만나고, 다양한 수행법을 배우다 용화사 연수원장 지장 스님의 강의를 인연으로 명상의 세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초창기에는 온몸이 아플 정도로 불편했지만, 시간과 깊이를 더할수록 인생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30년간 교단에 머물며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한 불자는 3년간 실천한 명상을 통해 마침내 '인생 쉼표'를 발견하게 된 겁니다.

 

[한경옥 / 청주 서원중학교 교감]

"명상을 꾸준히 하다 보니까 몸과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들 그리고 책임감 때문에 발생했던 다양한 반응들이 서서히 풀려지고, 마음이 고요하고 차분해지는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명상이 가져다준 심신의 변화는 학교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한 불자는 마음에 상처를 입은 학생과 선생님들에게 명상을 알려주고 권유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곧 학교 생활에서의 문제점이 해결되고 사춘기 학생들은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줄 알게 되는 사례가 나타났습니다.

 

[한경옥 / 청주 서원중학교 교감]

"제가 명상을 하면서 배운 것들을 적용해서 선생님들이 치유되어 가는 과정을 보면서 참 도움도 많이 됐고 누구에게나 명상은 정말 스스로의 내면을 성장하기 위해서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금은 교직원들에게 마음의 변화와 긍정의 힘을 느끼도록 명상 수업에 동행하는 등 교육 현장의 명상 전파자로 나서고 있습니다.

 

한 불자는 어린 시절부터 학업과 배움에 힘을 쏟는 지금의 교육 환경에 명상과 같은 마음 치유가 꼭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한경옥 / 청주 서원중학교 교감]

"학생들이 마음가짐과 학교 생활을 원만하게 할 수 있고 올바른 성인으로 성장할 때 꼭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시켜주는 교육도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명상으로 내면 세계를 들여다보며 마음의 쉼표를 찾은 한경옥 불자.

 

앞으로도 명상을 통해 교육 구성원 모든 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깊은 서원을 세우고 있습니다.

 

BBS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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