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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장섭 청주시장 출마 예정자 "조건 없는 터미널 매각은 청주시정의 결정적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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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5.12.17 댓글0건

본문

□출연 :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전 국회의원

□진행 : 이승원 기자

□프로그램 : [청주BBS 충북저널 967/ 12월 17일(화) 8:30~08:54(24분)

□인터뷰 시간 : 08:40 ~ 08:52

□주파수 : 청주 FM 96.7MHz 충주FM 106.7MHz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승원 : 생방송 충북 저널 967 지금 듣고 계신 시간 오전 8시 40분 지나고 있습니다.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 후보들의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저희 BBS 청주불교방송은 유권자 여러분에게 보다 정확한 선택의 기준을 제공하기 위해 각 후보를 직접 만나 핵심 공약과 지역 비전에 대해 듣는 시간을 릴레이로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전 국회의원과 만나보겠습니다. 이 의원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이장섭 : 안녕하세요. 이장섭입니다.

 

▷ 이승원 : 바쁘신 와중에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첫 번째 질문입니다. 출마 선언을 하신 후에 요즘 어떤 활동을 진행하고 계신지요?

 

▶ 이장섭 : 그전에도 그랬습니다만, 청주가 익숙하니까요. 구석구석 다시 한번 돌아보기도 하고, 구체적으로 청주 시장이라는 어떤 목표가 생겼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또 어떤 것들이 잘못됐나 하는 이런 구체적인 문제의식이랄까요? 시각을 가지고 바라보니까 또 할 일도 많은 것 같고, 또 청주가 여러 가능성도 있는 도시구나 이런 생각을 하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 이승원 : 지역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말씀이데 지난 총선에서는 국회의원으로 활동을 하셨는데 이번에는 청주시장을 선택을 하셨습니다. 국회가 아닌 청주 행정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한데요.

 

▶ 이장섭 : 기본적으로 뭐 일이 좀 비슷할 수는 있겠는데요. 의회가 가지고 있는 또 어떤 일의 방법이 있을 테고, 직접 이제 집행부의 장으로서 하는 그 일이 차이가 있을 거라고 보입니다. 그러나 이제 기본적으로 청주에 대한 애착이 중요한 마음가짐일 것 같고요. 또 청주시라는 게 이렇게 좀 뜯어보면 굉장히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도시잖아요. 일단 인구 규모가 이제 100만을 바라보고 있고 또 산업 구조 측면에서 보면 여러 가지 유망한 첨단 산업들이 잘 배치된 측면이 있고, 또 여전히 지리적으로도 수도권과 인접해 있다거나 국제 중심이라거나 뭐 이런 측면들이 있어서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도시라는 생각을 해요. 또 우리 시민들의 수준이라든지, 우리 청주에 대한 애정, 이런 부분도 청주시라는 공동체가 발전할 수 있는 그런 잠재적 가능성 이런 것들도 시민들의 의식 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어서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까 청주 시민과 함께, 청주의 어떤 미래를 좀 구상해 보는 것이 좋겠다. 이런 생각을 점점 구체적으로 갖게 돼서 청주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 이승원 : 알겠습니다. 이 출마 선언 과정에서요. 청주 시외버스 터미널 매각 문제를 짚으셨습니다. 매각 추진이 현재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계속 진행이 되고 있는데 어떤 부분이 가장 좀 우려되시는지, 만약에 시장이 되신다면 좀 어떤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이장섭 : 왜 우리 이범석 시장이 이걸 계속 추진하고 있는지 여러 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범석 시장의 이번 임기가 몇 개월 안 남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왜 이렇게 무리하게 시외버스 터미널 매각을 추진하는지 모르겠어요. 꼭 팔아야 될 이유가 있는 건지 좀 의심스럽기도 하고요. 일단은 시의 공유 재산을 매각하는 것은 신중하면 신중할수록 좋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시외버스 터미널 같은 이 지역은 충북의 신흥 상업 기능이 집적화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지 않습니까? 또 CTX라는 청주 지하철역이 청주 시내에서 맨 처음 시작하는 곳이에요. 그래서 지하에는 이후에 청주 지하철역이 들어가야 될 것이고 위에는 뭐 시외버스 터미널이 당연히 들어가고, 제가 보기에는 청주 시내 대중교통의 환승센터의 기능도 해야 할 것 같아요. 또 나아가서는 이제 도심공항터미널 기능까지도 좀 봐야 되기 때문에 이 지역은 청주 대중교통의 콤플렉스 기능을 완벽히 수행할 수 있도록 차분히 계획을 세워야 될 텐데 이게 현대화하겠다는 명목으로 그냥 민간에게 매각한단 말입니다. 여기에 조건이 하나도 없어요. 그러니까 시외버스 터미널 기능을 유지한다. 이 정도의 조건밖에 없는데, 이 정도 조건으로 시외버스 터미널을 매각해버리면 향후에 제가 앞에서 말씀드렸던 여러 가지 기능들을 청주시가 다시 하려면 이 시외버스 터미널 부지를 다시 사야 되거나, 좀 비싼 임대료를 내야 될지도 모르거든요. 그래서 정말 잘못하고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고 우리 이범석 시장이 잠정 보류를 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 여기가 탁상 감정가로는 한 1,200억 정도 나온다고 그래요. 그런데 향후에 이 부지의 가치가 2천억이 될지 3천억이 될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청주시정의 결정적인 오류를 범하는 일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서 지금이라도 좀 즉각적으로 중지해야 된다고 보여집니다.

 

▷ 이승원 : 조건 없는 매각 추진 또 이범석 시장이 좀 무리하게 추진한다. 이런 부분을 강조하시면서 지적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청주시장 출마 선언을 하셨고 또 청주 시외버스 매각 관련해서 대중교통 콤플렉스 이런 것들도 강조하셨는데 그렇다면 의원님의 청주시 핵심 공약 또는 우선 과제 이런 것들을 간단하게 두 가지 정도 말씀해 주신다면요?

 

▶ 이장섭 : 아직은 구체적으로 발표할 단계는 아니어서 제가 지금 청주시 내에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청주키움정책투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그래서 중요한 현안들, 이를테면 오송 지역의 바이오산업을 어떻게 발전시킬 건가, 그래서 오송을 제가 생각하기에는 한 10만 신도시 개념으로 발전시키려고 하는데, 뭐 그런 거라든지 오창에 방사능 가속기가 들어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오창 지역도 10~15만 정도의 독립된 신도시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청주의 미래 발전에도 핵심 동력이 될 거라고 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집중해서 공부도 하고, 전문가 이야기도 듣고 또 정부 정책에서 실현할 수 있는 그런 정책이 있는가 이런 것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 이승원 : 그러니까 ‘키움정책투어’를 통해서 현재 다양한 전문가 또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오송 바이오 단지라든지 오창 방사광 가속기를 중심으로 신도시를 구상하고 있다고 보면 될까요?

 

▶ 이장섭 : 그렇습니다. 

 

▷ 이승원 : 아까 정부와의 소통을 강조하셨는데, 지금 민주당 정권이 들어선 상황에서 중앙정부와의 협력이 지방 행정에서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중앙과의 소통과 협업은 어떤 방식으로 구현하실 계획이 있으신지요?

 

▶ 이장섭 : 저희 민주당이 집권 여당이 됐기 때문에, 지방 정부의 발전 가능성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집권 여당이냐 아니냐의 차이인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국회 활동을 오래 했고 또 정무부지사도 하고 하면서 여러 인적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어 필요할 때 이 네트워크를 가동해 정부 정책의 지역 현안들을 반영하거나 정부 정책이 지역에 도움이 되는 부분들을 빨리 찾아내는 기능을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그동안의 인적 네트워크를 다시 점검하고 있습니다.

 

▷ 이승원 :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위해 네트워크를 점검하고 계신다는 말씀이었고요. 계속해서 후보 관련된 얘기를 해 보자면요. 현재 민주당 내에서도 후보군이 굉장히 많습니다. 치열한 당내 경선이 좀 예상이 되는데 의원님만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이장섭 : 각자 다 장단점이 있으리라고 보여지고요. 저는 정치권에서 들어오면서도 행정 경험이 꽤 있습니다. 제가 충청북도 정무부지사를 2년 좀 넘게 했고요. 그리고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국회의원 활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한 30년 동안 관련 업무를 쭉 봐왔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이 있어서 이게 행정을 하는 데 그리고 청주시장 역할을 하는 데 이장섭의 지난 30년의 경험 경력이 큰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또 많이들 그렇게 평가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승원 : 알겠습니다. 지금 시간이 한 1분 정도 남았는데요. 마지막으로 청주 시민들에게 시장이 된다면 어떤 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간단하게 정리해서 말씀해 주신다면요?

 

▶ 이장섭 : 나름대로 제가 그려본 청주는 굉장히 규모도 있고, 주민들의 생각도 그렇고 고급스러운 도시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차기 청주시장이 누가 되든지 간에 이런 시민들의 수준 그리고 청주 발전의 잠재력 이런 부분들을 잘 발현시켜야 될 텐데요. 그런 측면에서 지금은 시민 여러분께서 우리의 청주시장 감을 고르는 시기이기 때문에 청주의 미래와 우리의 자녀들을 생각해서, 청주를 누구에게 맡기면 좋을 것인가를 아주 찬찬히 세밀하게 따져본다고 생각하고 그중에 이장섭을 좀 더 많이 관찰해 주시고, 제안도 하시고, 격려해 주시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이승원 : 알겠습니다. 의원님 약속된 시간이 다 돼서요.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노력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장섭 : 고맙습니다.

 

▷ 이승원 : 지금까지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전 국회의원과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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