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청주 아파트 시장, '학세권' 선호 뚜렷… 청약 경쟁률·집값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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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5.12.17 댓글0건본문
[앵커]
청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이른바 '학세권' 단지의 인기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학교와 학원 접근성이 좋은 아파트에 청약 수요가 몰리면서 경쟁률은 물론 매매가격까지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올해 청약 시장을 주도한 30~40대 실수요층의 주거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성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학세권' 단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학교와 학원이 가까운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경쟁률이 치솟고, 매매가격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청주시 전입 인구는 2만8천여 명으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학령기 자녀를 둔 30~40대 실수요층과 20~30대 직장인 유입이 인구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청약 시장에서도 30~40대의 영향력은 뚜렷합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 청약 당첨자 가운데 30~40대 비중은 80%를 넘기며 청약 시장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들이 가장 선호한 주거 유형은 '학세권' 아파트입니다.
오는 2027년 개교 예정인 내곡3초등학교가 인접한 청주 테크노폴리스 아테라2차는 청약 경쟁률이 109대 1을 넘기며 올해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강서초 인근의 청주 롯데캐슬 시그니처와 상당구 방서동 동남하늘채 에디크 역시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교육 환경이 좋은 단지는 매매가격 상승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올해 3분기 청주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0.45%로 충북 평균은 물론, 같은 기간 보합세를 보인 다른 지방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업계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장기 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부동산R114 설문조사에서도 주거지 선택 기준으로 교육환경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학세권 단지에 대한 선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BBS 뉴스 조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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