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백화점을 중심으로
청주지역 의류 업계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의류 업계는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모처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호상 기잡니다.

[리포트]

불황기,
서민들은 가장 먼저
외식과 함께 의류 소비 지출을
줄인다고 합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 닥친
지난 2008년 이후
의류업계는
해마다 마이너스 성장에
몸살을 앓아 왔습니다.

하지만
올 겨울 들어
백화점을 중심으로
의류 매출이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의 경우
지난 10월부터 1년 전보다
매출이 20%나 늘었습니다.

이 같은 매출 상승세는
주로 아웃도어 제품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11월 들어
아웃도어 매출이
지난해 보다 40%나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웃도어 의류가
최근 등산용이 아닌,
평상복으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층이 보편화된 소비 패던도
매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소비심리 회복이
매출 성장의 주된 요인인 것으로
현대백화점은 자체 분석하고 있습니다.

롯데영플라자 청주점 역시
아웃도어 매출이
전년대비 20% 성장하면서
전반적인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아웃도어 매출이 미미한
청주 흥업백화점도
올 겨울 들어 전년대비 10% 정도
완만한 매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로드숍과 아울렛 매장 등
청주지역 의류 업계 전반이
전년대비 매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 관계자의 말입니다.

인서트1.


의류업계는
오랜만에 살아난 소비 불씨를 살리기 위해
기획 행사를 강화하는 등
판촉행사에 총력을 쏟고 있는 모습입니다.

모처럼 찾아온 의류 매출 상승세가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 전반을
회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