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충청권 의원들에 의해 시작된
충청권 의석수 증원 요구가
헌법소원으로 이어지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선거구 재조정 문제가
국회에서 뜨거운 이슈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권은이 기잡니다.

[리포트]


여야 충청권 출신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원 의석수 조정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새누리당 충청권 국회의원들의
의석수 증원 요구에 이어
새누리당 이완구,민주당 이해찬 의원은
최근<13일> 오찬 회동을 갖고
충청지역 국회의원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충청권 민주당 의원들 역시
전병헌 원내대표를 만나
이 문제에 대한 당차원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청주 상당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이 오늘
이 문제와 관련해 헌법소원을 청구했습니다.

현재의 선거구 획정을 무효로 하고
선거구 재조정 논의를 공론화 하겠다는 겁니다.

정의원은 오늘 헌법소원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헌법이 선언한
평등선거 구현을 위한 기본원칙을 세워달라며
비정상적인 국회의원 선거구를
바로 잡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15대 국회부터 19대 총선까지의 선거구당
평균 인구수를 비교하면
충청지역은 20만명인데 반해
영남은 19만7천명, 호남은 17만 5천명으로
표의 등가성 원칙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충청권의 국회의원 의석수는 25석으로
호남권 30석보다 5석이 적습니다.

인서트 1

충청권 국회의원들의 이같은 요구에 대해
영남권과 호남권 의원들은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선거구 재조정 문제가 공론화 될 경우
나올 수 있는 방안은
국회의원 총수를 늘리거나
다른 지역의 의원수를 줄여야 하는데
현재로선 의원 총수를 늘린다는 것은
무리수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헌법소원 청구 등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원 선거구 재조정 문제를 공론화 하면서
선거구 재조정 문제는
지역은 물론
국회에서 뜨거운 이슈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BBS뉴스 권은이 기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