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사건사고]도내 다중이용업소 화재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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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용근 작성일2013.09.15 댓글0건본문
네.매주 월요일 이 시간에 전해드리고 있지요.
한주간 사건 사고 소식 시간입니다.
오늘도 뉴시스통신사 엄기찬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엄기자 안녕하십니까.
지난주 보은의 한 룸 살롱에서 화재가 발생해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번 화재 사고를 계기로 도내 다중이용업소의
화재 취약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지 않습니까.
엄]네.그렇습니다.
5명의 사상자를 낸 이번 화재는 밀폐된 공간과 비좁은 통로,
소음, 허술한 방염시설, 유독가스에 취약한 시설 등
인명피해를 키울 수밖에 없는 요건을 두루 갖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룸살롱은 'T'자 구조의 내부에
1번에서 4번 방으로 이뤄진 4개의 룸과 주방 등이 있었는데요.
화재 당시 3번 방에는 숨진 A씨와 일행 4명,
여종업원 3명이 술을 마시고 있었고 이곳에서 사망자 1명,
중화상자 3명이 발견돼 인명피해도 가장 컸습니다.
당시 계산대에 있던 종업원이 4번 방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손님 등을 급히 대피시켰지만 빠져나오지 못한 5명은
밀폐된 공간 구석구석으로 삽시간에 퍼진
유독가스에 질식하고 말았습니다.
앵]네. 문제의 룸 살롱에는 비상벨등
기본적인 소방시설이 갖춰져 있었는데
이렇게 피해가 큰 이유가 궁금한데요
엄]네.소화기와 비상벨 등 기본적인 소방시설이 갖춰진데다
지하도 아니고 2층에서 불이 났음에도 피해가 컸던 것은
유흥주점 시설이 화재에 취약했기 때문입니다.
소형룸 4개가 비좁은 통로를 사이에 두고 설치됐고
방음 등을 이유로 유리창도 모두 막아
통풍이나 환풍도 원활하지 않은데다
비상구조차 잠겨 화재가 나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장소의 특성상 소음이 커
룸 안에 있던 사람들은 화재로 폭발음이 났는데도
이를 전혀 알아채지 못했고 술까지 먹은 상태라
적절히 대처하기도 힘들었습니다.
화려한 내부 장식을 위해 사용된 커튼이나 벽지,
합판 등엔 화학물질이 다량 함유돼
불이 붙자 삽시간에 유독가스를 뿜어내
이번 화재를 더 치명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앵]그렇다면 이처럼 이번 화재는 유흥주점은 물론
단란주점, 노래방 등 다중이용업소의
구조적인 취약성을 고스란히 드러냈다고 봐야 하겠군요.
엄]네.그렇습니다. 불이 난 보은 룸살롱과 같이
그 취약성을 숨기고 있는 유흥업소와 단란주점, 노래방 등
다중이용업소만 도내에 4천2백여곳이 있습니다.
많은 곳이 소규모로 운영되다 보니
주로 사용하는 출입구 외 별도의 비상구가 없고
대부분 내부가 미로처럼 복잡하게 이뤄져
화재 등 위기상황 때 대형참사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그나마 비상구도 이번 화재처럼 문이 잠겨 있거나
물건이 가득 쌓인 채 방치돼 있다 보니
그 위험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또 2~3년에 한 번씩 일률적으로 받던 화재특별점검도
'특별소방검사제도'가 시행되면서
비정기적 또는 선별적으로 받다 보니
그 취약성과 위험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앵]네.엄기자 .
어느 경찰관의 마음 따뜻했던 위로와 친절했던 미소가
연인을 잃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한 남성의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던데요.
엄]네.지난 14일15일 오후 7시4분쯤
어느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며
112상황실로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상황을 접한 경찰이 현장으로 급히 출동했고
전화를 걸었던 남성은 자신이 사는 빌라 문을 굳게 걸어 잠근 채
경찰의 접근을 강하게 거부했습니다.
지난 3월 연인을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이 남성은
안타깝게도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며 굳게 잠긴 문과 함께
마음마저 닫아버린 상태였습니다.
경찰의 계속된 설득에도 이 남성은 굳게 닫힌 마음을 열지 않았고
1시간 가까이 경찰의 설득이 있을 무렵
남성이 조심스럽게 한 사람을 찾았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한 순간 그가 찾았던 사람은
바로 지난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연인을 떠나보내며 알게 된
청주흥덕경찰서 박찬수 경사였습니다.
자신의 이별 요구를 견디다 못해 떠난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이 사무쳤던 그는 마지막으로 당시 변사사건을 처리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던 박 경사를 떠올렸던 것입니다.
현장에 있던 경찰은 곧바로 이런 상황을 박 경사에게 알렸고
한걸음에 달려온 그는 조심스럽게 남성과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굳게 닫힌 문이 열리고
박 경사는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자해까지 한
그의 안타까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박 형사님이 마지막으로 보고 싶었다.
그때 너무도 따뜻했던 위로 덕분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다'며 박 경사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박 경사는 너무도 의연한 남성과 달리
많은 피를 흘리고 있는 그의 모습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한 박 경사는
우선 그에게 119구급대의 치료부터 권했습니다.
마음 따뜻하고 친절했던 박 경사를 본 그도
어느 정도 마음이 진정됐는지 조심스레 다시 말을 건넸습니다.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 누군가의 위로를 받고 싶었다.
이야기할 사람이 없었다'며 자신을 찾아온 박 경사에게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가 내민 손을 잡은 박 경사는
그를 자신의 품에 조심스레 안고 아무 말 없이 다독였고
남성은 한없이 흐느끼기만 했습니다.
다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큰 이상 없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가족과도 연락이 돼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앵]친절한 찬수가 한 명의 남성을 살렸군요.
엄기자. 어제 대낮 음주 운전으로
차량 7대가 연쇄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금강에서는 70대 등반객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이 소식 전해주시지요.
언]네.대낮 음주 운전 차량과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이 충돌하면서
인근에 있던 차량 7대가 연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2시 10분쯤 청주시 상당구 청주 농고 인근 도로에서
A씨가 몰던 SM7 승용차와
반대편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B씨의 모닝 승용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모닝 승용차가 튕겨 나가면서
인근에 있던 차량 5대까지 연쇄 충돌해 B씨 등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89% 상태서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금강 변에서
75살 A씨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A씨는 산악회 회원 30여 명과
영동군 양산면 천태산 등반에 앞서 금강변에서 점심을 한 뒤
"강을 건너가겠다"며 물속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실종신고를 받은 뒤
2시간여 만에 A씨의 시신을 인양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제 청원군 북이면
강모씨 소유의 버섯 재배사에 불이 나
7천7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이 불로 버섯 재배사 중 절반과
느타리버섯 재배 상자 천200개가 소실됐습니다.
불은 인근 주민의 화재 신고가 접수된 후
40분 만인 오전 4시 30분께 진화됐습니다.
경찰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엄기자 폭행사실 부인해 달라고 위증교사한 경찰관이 구속됐군요
엄]네. 자신의 폭행 사실을 법정에서 번복해 달라고
피해자에게 위증을 교사한 경찰관이 구속됐습니다.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자신의 도박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의심이 든
지인 이모씨를 폭행한 혐의로
단양경찰서 강모 경위를 구속했습니다.
강 경위는 또 피해자인 이씨에게
"맞은 일이 없다고 법정에서 진술해 달라"고
시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강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고,
강씨의 부탁으로 법정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이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이씨는 강 경위로부터 폭행당하지 않았다고
법정에서 거짓말을 한 혐의로 지난12일 구속됐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강 경위는 지난해 8월 22일
단양의 한 부동산 사무실에서 지인들과 도박을 하다 적발돼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다 지난 4월 9일 오전 1시쯤
자신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의심이 든 이씨를 찾아가
자신의 아들과 함께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그는 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자
지난 7월 31일 이씨를 다시 찾아가
"내 아들과 다투던 중 내가 말렸을 뿐
폭행한 사실은 없다"고 진술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검찰은 전했습니다.
강 경위는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고 대기 발령된 상태입니다.
앵]엄기자.청주 상당경찰서 민원실이
18년만에 새 단장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군요
엄]네. 새누리당 최고위원인 정우택 국회의원은
상당서 민원실 신축예산 11억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심의를 거쳐 예산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공사가 가능합니다.
상당서 정문 옆에 있는 현재의 민원실은
전체면적이 110.86㎡ 규모로
근무자 4명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시설입니다.
이 때문에 청주시와 청원군 주민 절반이 찾는 공간으로서는
협소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내년에 신축될 민원실은
경찰서 내 테니스장에 전체면적 604㎡의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건물로 지어집니다.
또 수유실 및 임산부·장애인 편의시설,
여성 탈의실·휴게실 등이 설치됩니다.
한주간 사건 사고 소식 시간입니다.
오늘도 뉴시스통신사 엄기찬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엄기자 안녕하십니까.
지난주 보은의 한 룸 살롱에서 화재가 발생해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번 화재 사고를 계기로 도내 다중이용업소의
화재 취약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지 않습니까.
엄]네.그렇습니다.
5명의 사상자를 낸 이번 화재는 밀폐된 공간과 비좁은 통로,
소음, 허술한 방염시설, 유독가스에 취약한 시설 등
인명피해를 키울 수밖에 없는 요건을 두루 갖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룸살롱은 'T'자 구조의 내부에
1번에서 4번 방으로 이뤄진 4개의 룸과 주방 등이 있었는데요.
화재 당시 3번 방에는 숨진 A씨와 일행 4명,
여종업원 3명이 술을 마시고 있었고 이곳에서 사망자 1명,
중화상자 3명이 발견돼 인명피해도 가장 컸습니다.
당시 계산대에 있던 종업원이 4번 방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손님 등을 급히 대피시켰지만 빠져나오지 못한 5명은
밀폐된 공간 구석구석으로 삽시간에 퍼진
유독가스에 질식하고 말았습니다.
앵]네. 문제의 룸 살롱에는 비상벨등
기본적인 소방시설이 갖춰져 있었는데
이렇게 피해가 큰 이유가 궁금한데요
엄]네.소화기와 비상벨 등 기본적인 소방시설이 갖춰진데다
지하도 아니고 2층에서 불이 났음에도 피해가 컸던 것은
유흥주점 시설이 화재에 취약했기 때문입니다.
소형룸 4개가 비좁은 통로를 사이에 두고 설치됐고
방음 등을 이유로 유리창도 모두 막아
통풍이나 환풍도 원활하지 않은데다
비상구조차 잠겨 화재가 나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장소의 특성상 소음이 커
룸 안에 있던 사람들은 화재로 폭발음이 났는데도
이를 전혀 알아채지 못했고 술까지 먹은 상태라
적절히 대처하기도 힘들었습니다.
화려한 내부 장식을 위해 사용된 커튼이나 벽지,
합판 등엔 화학물질이 다량 함유돼
불이 붙자 삽시간에 유독가스를 뿜어내
이번 화재를 더 치명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앵]그렇다면 이처럼 이번 화재는 유흥주점은 물론
단란주점, 노래방 등 다중이용업소의
구조적인 취약성을 고스란히 드러냈다고 봐야 하겠군요.
엄]네.그렇습니다. 불이 난 보은 룸살롱과 같이
그 취약성을 숨기고 있는 유흥업소와 단란주점, 노래방 등
다중이용업소만 도내에 4천2백여곳이 있습니다.
많은 곳이 소규모로 운영되다 보니
주로 사용하는 출입구 외 별도의 비상구가 없고
대부분 내부가 미로처럼 복잡하게 이뤄져
화재 등 위기상황 때 대형참사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그나마 비상구도 이번 화재처럼 문이 잠겨 있거나
물건이 가득 쌓인 채 방치돼 있다 보니
그 위험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또 2~3년에 한 번씩 일률적으로 받던 화재특별점검도
'특별소방검사제도'가 시행되면서
비정기적 또는 선별적으로 받다 보니
그 취약성과 위험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앵]네.엄기자 .
어느 경찰관의 마음 따뜻했던 위로와 친절했던 미소가
연인을 잃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한 남성의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던데요.
엄]네.지난 14일15일 오후 7시4분쯤
어느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며
112상황실로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상황을 접한 경찰이 현장으로 급히 출동했고
전화를 걸었던 남성은 자신이 사는 빌라 문을 굳게 걸어 잠근 채
경찰의 접근을 강하게 거부했습니다.
지난 3월 연인을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이 남성은
안타깝게도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며 굳게 잠긴 문과 함께
마음마저 닫아버린 상태였습니다.
경찰의 계속된 설득에도 이 남성은 굳게 닫힌 마음을 열지 않았고
1시간 가까이 경찰의 설득이 있을 무렵
남성이 조심스럽게 한 사람을 찾았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한 순간 그가 찾았던 사람은
바로 지난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연인을 떠나보내며 알게 된
청주흥덕경찰서 박찬수 경사였습니다.
자신의 이별 요구를 견디다 못해 떠난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이 사무쳤던 그는 마지막으로 당시 변사사건을 처리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던 박 경사를 떠올렸던 것입니다.
현장에 있던 경찰은 곧바로 이런 상황을 박 경사에게 알렸고
한걸음에 달려온 그는 조심스럽게 남성과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굳게 닫힌 문이 열리고
박 경사는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자해까지 한
그의 안타까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박 형사님이 마지막으로 보고 싶었다.
그때 너무도 따뜻했던 위로 덕분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다'며 박 경사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박 경사는 너무도 의연한 남성과 달리
많은 피를 흘리고 있는 그의 모습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한 박 경사는
우선 그에게 119구급대의 치료부터 권했습니다.
마음 따뜻하고 친절했던 박 경사를 본 그도
어느 정도 마음이 진정됐는지 조심스레 다시 말을 건넸습니다.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 누군가의 위로를 받고 싶었다.
이야기할 사람이 없었다'며 자신을 찾아온 박 경사에게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가 내민 손을 잡은 박 경사는
그를 자신의 품에 조심스레 안고 아무 말 없이 다독였고
남성은 한없이 흐느끼기만 했습니다.
다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큰 이상 없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가족과도 연락이 돼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앵]친절한 찬수가 한 명의 남성을 살렸군요.
엄기자. 어제 대낮 음주 운전으로
차량 7대가 연쇄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금강에서는 70대 등반객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이 소식 전해주시지요.
언]네.대낮 음주 운전 차량과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이 충돌하면서
인근에 있던 차량 7대가 연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2시 10분쯤 청주시 상당구 청주 농고 인근 도로에서
A씨가 몰던 SM7 승용차와
반대편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B씨의 모닝 승용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모닝 승용차가 튕겨 나가면서
인근에 있던 차량 5대까지 연쇄 충돌해 B씨 등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89% 상태서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금강 변에서
75살 A씨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A씨는 산악회 회원 30여 명과
영동군 양산면 천태산 등반에 앞서 금강변에서 점심을 한 뒤
"강을 건너가겠다"며 물속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실종신고를 받은 뒤
2시간여 만에 A씨의 시신을 인양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제 청원군 북이면
강모씨 소유의 버섯 재배사에 불이 나
7천7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이 불로 버섯 재배사 중 절반과
느타리버섯 재배 상자 천200개가 소실됐습니다.
불은 인근 주민의 화재 신고가 접수된 후
40분 만인 오전 4시 30분께 진화됐습니다.
경찰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엄기자 폭행사실 부인해 달라고 위증교사한 경찰관이 구속됐군요
엄]네. 자신의 폭행 사실을 법정에서 번복해 달라고
피해자에게 위증을 교사한 경찰관이 구속됐습니다.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자신의 도박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의심이 든
지인 이모씨를 폭행한 혐의로
단양경찰서 강모 경위를 구속했습니다.
강 경위는 또 피해자인 이씨에게
"맞은 일이 없다고 법정에서 진술해 달라"고
시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강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고,
강씨의 부탁으로 법정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이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이씨는 강 경위로부터 폭행당하지 않았다고
법정에서 거짓말을 한 혐의로 지난12일 구속됐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강 경위는 지난해 8월 22일
단양의 한 부동산 사무실에서 지인들과 도박을 하다 적발돼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다 지난 4월 9일 오전 1시쯤
자신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의심이 든 이씨를 찾아가
자신의 아들과 함께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그는 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자
지난 7월 31일 이씨를 다시 찾아가
"내 아들과 다투던 중 내가 말렸을 뿐
폭행한 사실은 없다"고 진술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검찰은 전했습니다.
강 경위는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고 대기 발령된 상태입니다.
앵]엄기자.청주 상당경찰서 민원실이
18년만에 새 단장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군요
엄]네. 새누리당 최고위원인 정우택 국회의원은
상당서 민원실 신축예산 11억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심의를 거쳐 예산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공사가 가능합니다.
상당서 정문 옆에 있는 현재의 민원실은
전체면적이 110.86㎡ 규모로
근무자 4명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시설입니다.
이 때문에 청주시와 청원군 주민 절반이 찾는 공간으로서는
협소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내년에 신축될 민원실은
경찰서 내 테니스장에 전체면적 604㎡의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건물로 지어집니다.
또 수유실 및 임산부·장애인 편의시설,
여성 탈의실·휴게실 등이 설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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