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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용 교육감 도지사 출마여부 놓고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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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용근 작성일2013.10.2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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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어제) 열린 충북교육청에 대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기용 교육감의 도지사 출마여부를 놓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또 충북 학교 10곳 중 3곳 '양잿물' 세척제 사용과
학교 비정규직 처우 개선 문제등이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보도에 윤 용근기자입니다.

충북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배재정 의원은 이 교육감이 참석한 외부행사에
도내 교육장, 학교장이 대거 참석하고 있는데
관행을 넘어 줄 세우기를 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당 김태년 의원도
이 교육감이 올해에만 교육과 연관이 없는 행사에
57회나 참석했다며 지역단위 축제나 행사, 청남대 행사,
대학 건물 기공식에 참석한 것은
누가 봐도 전형적인 정치인의 일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도지사에 출마할 것이냐고 계속 추궁했지만
이기용 교육감은 교육외에 생각해 본 일이 없다고 맞섰습니다.

또한 학교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13년간 교무 실무사로 근무하던 여교사가
충북교육청이 추진한 직종 통합에 따른 업무 과중과
스트레스 때문에 목숨을 끊었다"며
"직종 통합의 현실이 도교육청이 내세운 명분과 다른데,
누구를 위한 통합인가"라고 따졌습니다.

민주당 유기홍 의원도 "충북교육청은 무리한 직종 통합을 중단하고
이 사건을 계기로 비정규직 근로자의 어려운 처지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나서라"고 말했습니다.

교학사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 편향성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에는 의병을 '폭도'로, 히로시마 원폭을 '피격'이라고 표기했고
의병들을 '소탕·토벌'해야 한다고 표기돼 있는 등
오류투성이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충북의 학교 10곳 중 3곳이
'양잿물'이 포함된 세척제로 식기를 세척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충북 도내 학교 중 66.7%가
일명 '양잿물'로 불리는 수산화나트륨이 포함된
식기 세척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은
"전국 학교 보건교사 배치율이 64.9%인데 반해
충북은 57.7%로 전국 평균을 밑돌아
학생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비비에스 뉴스 윤 용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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