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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덕 기자의 한주간 사건 사고]농번기 농기계 사고 빈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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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용근 작성일2013.05.2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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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매주 월요일 이시간에 전해드리는 한 주간 사건 사고 소식입니다.

오늘 이시간에도 충청매일 최영덕기자 자리 함게했습니다.
최기자 안녕하십니까/ 네.안녕하십니까.

요즘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요.
충북지역 농기계 사고 사례 전해주시지요

최]네. 말씀하신 것처럼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농민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난 21일 오후 3시 45분쯤
보은군 산외면 신정리의 한 다리를 지나던 트랙터가
5m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 55살 김모씨가 숨졌습니다.

밭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김씨는
다리를 지나 좁은 오르막 농로를 오르다
갑자기 시동이 꺼진 트랙터가 뒤로 밀리면서 변을 당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4일 오전 11시 30분쯤
제천에서 55살 C씨가 밭에서 트랙터 작업을 하다가
부인을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부인을 잃은 C씨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되는 고통까지 겪고 있습니다.

앵]그렇다면 농기계 사고 어느 정도 발생했는지요

최]네. 충북지방경찰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충북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27건으로
2명이 숨지고 29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올해는 이달 25일 현재 벌써 8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습니다.

앵]농기계 사고는
아무래도 농번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농민들에 대한 교육도 중요하겠습니다.

최]네.그렇습니다.
경찰은 5∼6월 농번기를 맞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농기계 야광 반사판 부착 운동을 벌이고,
안전교육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심야에 운행하는 경운기나 트랙터는 안전을 위해
순찰차로 목적지까지 안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방 활동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농기계 안전사고를 줄이려면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입니다.

전문가들은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평소 안전장치를 갖춰 놓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앵]최기자.옥천. 영동축협이 소고기 이력 지원금을
부당 수령했다가 들통이 나 망신을 당했지요

최]네. 충북도는 최근 영동군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여
옥천·영동축협이 소고기 이력제 지원사업 예산을
부당하게 챙긴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옥천·영동축협은 2011년부터 올해 초까지
한우 농가의 소 7천여 마리에
출생 등의 이력을 담은 귀표를 부착해준 것처럼
서류를 허위로 만들어 영동군으로부터
천9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챙겼습니다.

지방자치단체는 축협이 이력 귀표 부착을 대행하면
1마리당 2천7백원정도를 지원합니다.

옥천·영동축협은 이 점을 이용해
농가가 직접 부착한 귀표를 자신들이 처리한 것처럼
지원금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북도는 이 축협이 부당하게 받은 지원금을
전액 환수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비슷한 사례가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도내 모든 시·군을 대상으로
이력제 귀표 부착 실태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앵]최기자.대가 없이 통장을 넘겼어도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최]네. 말씀하신 것처럼 통장을 돈을 받고 넘겨준 것이 아니라
대출 사기범에게 속아 넘겼더라도
이로 인해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했다면
통장 주인은 사기 피해의 절반 정도는
책임져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청주지법 민사항소1부는
보이스피싱 피해자 A씨가 통장주 B씨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에서 원심과 같이
"피해액의 절반인 299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B씨는 지난해 5월
대출을 받게 해 주겠다는 전화를 받고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통장 사본과 현금카드를 전화를 건 범인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이 범인은 통장을 받은 당일 대검찰청 직원을 사칭해
A씨에게 전화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속여
돈을 이체하도록 한 뒤 590여만원을 가로챘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주의의무를 소홀히 한 채
성명 불상자에게 통장 사본과 현금카드를 제공하고
비밀번호도 알려줌으로써
가해 행위의 실행을 용이하게 방조했다"고 판시했습니다.

또 "현금카드와 비밀번호를 알려주면서
성명 불상자의 신원을 확인하거나
카드 등을 돌려받을 시기나 방법을 정하지 않은 점에 비춰 보면
피고는 성명 불상자가 보이스피싱 범행을 저지를
위험이 있음을 예상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재판부는 다만 "원고도 성명 불상자와 전화 통화를 할 때
개인정보를 알려주고 돈을 계좌 이체한 책임이 있는 만큼
피고의 책임을 50%로 한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청원군 공무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어요

최]네. 청주지법 형사4단독 윤이나 판사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된
청원군청 소속 공무원 A씨에 대해
3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 3월 18일 오후 10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사거리에서
혈중 알코올농도 0.135%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신호 대기 중인 B(20)씨의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B씨의 차량은 추돌당한 충격으로 앞
에 정차해 있던 C의 차량을 들이받았고
이 사고로 B씨와 C씨, C씨 차량의 동승자 등 3명이 다쳤습니다.

앵]최기자 보은 콩나물밥 독극물 사건 수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최]네. 단적으로 현재 오리무중입니다/

보은에서 농약이 든 콩나물 밥을 먹은 노인 1명이 숨지고
5명이 혼수상태에 빠진 사건이 발생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경찰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보은경찰서는 그동안 콩나물 밥을 조리한 음식점 주인과 종업원,
주변 인물 등 20여명을 불러 조사했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습니다.

음식을 준비했던 이모씨가 농약 중독 후유증으로
당시의 상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데다,
목격자나 증거도 없기 때문입니다.

앵]보은 콩나물 독극물 사건 다시 한 번 전말을 전해주시지요

최]네. 보은 콩나물 독극물 사건은 지난 2월 20일
보은군 보은읍 삼산리의 한 음식점에서 일어났습니다.

이곳에 모여 화투놀이를 하던 노인 6명이 콩나물밥을 지어먹은 뒤
집단으로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키면서 쓰러졌습니다.

5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지만,
72살 정모씨는 닷새 만에 숨졌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이들이 먹은 콩나물밥의 양념간장에서
농약인 '메소밀' 성분을 찾아냈습니다.

색과 냄새가 없는 '메소밀'은 독성이 매우 강한 원예용 살충제입니다.

앵]그렇군요. 최기자.
술만 마시면 자제가 되지 않아 노인을 폭행한 20대가 입건됐군요.

최]네. 청주 상당경찰서는
소주병으로 70대 노인의 머리를 내리친 혐의로
25살 김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25일 오후 8시 50분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여관에서
주인 73살 A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내리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직후 김씨는 손에 흉기를 들고 상당공원 주변을 배회하다가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의 불심검문에 붙잡혔습니다.

당시 김씨는 경찰에서 "아무나 죽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가
뒤늦게 "조울증이 있는데 술을 마시면
자제가 안 된다"고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김씨는 또 경찰에서
자신이 용암동 소재 편의점 여러 곳에 위장취업한 뒤
현금과 양주 등을 훔쳐 달아난 절도범이라고 자백했습니다.

앵]최기자 이외에도 화장품 회사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승용차가 자전거를 들이받은 사건도 있는데
자세히 전해주시지요

최]네.지난 25일 오후 5시50분쯤
음성군 대소면 한 화장품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공장 천여 제곱미터를 태운 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다행히 휴일인 관계로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직원 퇴근 후 공장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회사 관계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24일 오후 9시30분쯤
청원군 오송읍 봉산리 한 자동차정비소 인근 도로에서
41살 A씨의 승용차가 자전거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자전거에 타고 있던 18살 B군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경찰은
달려오는 자전거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는 운전자의 진술과
목격자 등으로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최기자 이번에는 훈훈한 소식좀 알아보겠습니다.
청주 청남경찰서 의경 7명이 연극 동아리를 창단했다고 하는데.
연극동아리 소식 전해주시지요

최]네. 청주 청남경찰서 소속 의경 7명과 경찰 3명이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연극 동아리 '인스토리'를 창단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연극공연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자투리 시간이 생길 때마다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극본을 직접 쓰고,
실전처럼 연습을 거듭하며 무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인스토리가 준비하고 있는 연극 공연은 어떤 내용인가요

최]네. 인스토리가 준비한 공연은
'사건번호 117'. '117'은 청소년 상담 전화번호입니다.

힘없는 친구를 괴롭히던 가해 학생이
법정에서 잘못을 뉘우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단원들 대부분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의경들이라
학교생활에서 실제 겪었던 사례들을 각색,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연극은
끼가 넘치는 젊은 의경들의 재기발랄한 유머와 퍼포먼스가 곁들여져
'깨알 재미'로 버무려졌습니다.

앵]인스토리 공연 개막은 했는지요

최]네.지난 19일 충북여고에서 선보인 첫 공연은
학생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화제가 됐습니다.

인스토리를 지원하는 이종호 청남경찰서 경비계장은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보다 젊고 잘생긴 '오빠'들이 무대에 오르니까 특히 여학생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계장은 "웃음과 재미 속에서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학생들 스스로 깨닫게 하자는 취지를 잘 살리고 있다"고
만족스러워했습니다.

인스토리는 학교폭력예방뿐 아니라
의경들에게도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충북여고와 수곡초등학교에 이은 인스토리의 세 번째 공연은
오는 30일 오후 1시 청주 분평초등학교에서 무대에 오르게 됩니다.

네. 최영덕 기자 수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청매일 최영덕기자의
한 주간 사건사고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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