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가 폐막됐습니다.

입장객 100만명, 수출계약 천3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권윤미 리포터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가
입장객 100만명을 넘어 대박 행진을 기로했지요

권]네.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는 개막과 함께 성공을 예고했습니다.
첫날인 지난 5일 4만여명이 찾은 데 이어
10일 만에 50만명을 돌파했고
21일째인 지난 23일 입장객 목표 1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관람객 유치의 성공은
색다른 전시·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의 힘이 컸습니다.

도시생활에서 찌든 스트레스를 날리는 색다른 경험의 힐링체험관은
주말에 1시간 넘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관람객이 몰렸습니다.

뷰티 '고수'들이 실력을 뽐내는 경연대회장 역시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앵]이번 박람회는 K 뷰티가 한류를 이끌 산업으로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군요.

권]네. '화장품 산업관'과 '뷰티산업관'은
박람회 시작 전부터 성공을 예고했습니다.

이곳에 외국 17개국의 47개사를 비롯해 373개 업체가 입주했습니다.

박람회 기간에 국내 바이어 4천800여명,
외국 바이어 2천100여명 등 6천900여명이 다녀갔습니다.
상담 실적이 국내 2천500억원, 외국 1억8천만달러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성사된 수출 계약이
천360여만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박람회가 보고,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화장품·뷰티 업체의 해외 시장 진출이라는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앵] 박람회 위상을 높인 경연대회와 학술대회도 큰 몫을 했습니다.

권]네. 이번 박람회는 다양한 경연대회가 열려
미용인들의 축제로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국제미용건강올림픽대회를 비롯해
시데스코 뷰티테라피 민간기능경기대회,
무한도전 메이크업 콘테스트, 대학생 뷰티콘테스트,
2013 미용경기대회가 이어졌습니다.

참가 선수와 모델 등 대회 관계자만 해도
4만여명에 달한 '매머드급'이었습니다.

국제유기농화장품 컨퍼런스 등 5개의 국제회의와
11개의 국내 학술회의가 열려 박람회의 품격을 높였습니다

앵]이번 박람회가 뷰티 산업의 도약을 마련했다고 할 수 있겠군요
권]네. 충북도는 이번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박람회를
격년제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충북의 뷰티 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장기 발전 방안도 발표됐습니다.

충북도는 980억원을 들여 진천 성석지구에
화장품·뷰티 전문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화장품·뷰티 산업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내년부터 5년간 45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에는
화장품·뷰티 종합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한다는 구상입니다.

앵]네.권윤미 리포터 수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