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충북도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오송역세권 개발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개발사업 포기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은이 기잡니다.

[리포트]

민간자본 유치에 실패한
오송 역세권 개발사업이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됩니다.

충북도 설문식 경제부지사는 오늘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오송 역세권 도시개발을 위해
환지개발방식을 비롯해
2차례에 걸친 민자유치 공모 등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침체와
용산 역세권 개발사업의 위기 등으로
민자유치에 실패하면서
더이상 다른 수단을 찾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주민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하는데도
이제는 한계에 달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오송역세권 개발의 지속여부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설문식 경제부지사
인서트 1


특히 설 부지사는
올해말까지 개발계획을 수립해 고시하지 못하면
오송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지구지정이
자동 해제되는 점을 설명하고
역세권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이달안에는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1

충북도는 민자유치 실패 후
청주시와 청원군의 출자를 통한
공영개발을 검토해왔으나
현실성이 떨어진데다
3천억원대에 달하는 자본금 마련에
턱없이 부족해 고심해왔습니다.

따라서 충북도가
오송 역세권개발 전면 재검토라는 수순을 통해
사실상 개발 포기로
가닥을 잡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2010년 1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에 이어
지난해말 규모를 축소한 뒤
두차례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섰지만
민자유치에 실패하면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bbs뉴스 권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