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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재옥 기자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7.4조…청주시에만 지방세 122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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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5.05.1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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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연 : 김재옥 충청일보 기자 

■ 진   행 : 이호상 기자

■ 송   출 : 2025년 4월 29일 화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이슈Pick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호상 : 김재옥 기자의 이슈 Pick 순서입니다. 충청일보 김재옥 기자 전화 연결했습니다. 김 기자님, 안녕하십니까?

 

▶ 김재옥 : 네. 안녕하세요. 

 

▷ 이호상 : 오늘은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에코프로, 충북 지역, 청주의 핵심 기업인데, 1분기 실적이 대단했습니다. 이것을 이슈픽으로 준비하셨군요.

 

▶ 김재옥 : 네. 맞습니다.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에코프로 등 청주 지역 대부분의 기업이 1분기 실적 발표를 마무리했는데요. 대부분 흑자 전환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특히 청주시 생산 공장을 둔 SK하이닉스가 1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 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 이호상 :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현재 심각한 상황인데 말이죠. 청주의 핵심 기업이 대부분 흑자 전환했다니 반가운 소식인데요. 특히 SK하이닉스가 충북 지역 반도체의 중심축인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고 알려졌는데 그 규모가 얼마나 됩니까?

 

▶ 김재옥 : SK하이닉스가 1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제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5세대 HBM3E 12단의 판매 확대 등으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삼성전자의 전사 영업이익 6조 6천억 원도 훌쩍 뛰어넘었는데요.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조 4천4백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7.8% 증가한 것으로 공시했습니다.

 

▷ 이호상 :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이 6조 6천억 원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걸 뛰어넘어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이 7조 4천억이군요. 대단합니다. 영업이익이 157.8% 증가했다는 소식인데, 어떤 점이 SK하이닉스의 최대 영업 실적을 견인했을까요?

 

▶ 김재옥 : SK하이닉스가 분기 7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며 견조한 실적 행진을 이어간 데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의 막강한 지배력이 작용한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뿐 아니라 삼성전자 전사 실적을 2분기 연속 추월했습니다. 매출은 17조 6천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1.9% 증가했는데요. 순이익은 8조 1천억 원으로 323% 늘었습니다. 이번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던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성과인데요.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입니다. 종전 1분기 최대 기록은 매출의 경우 작년 1분기에 세운 12조 4천억 원, 영업이익은 2018년 1분기에 기록한 4조 3천억 원입니다. 영업이익률도 전 분기 대비 1%포인트 개선된 42%를 기록하며 8분기 연속 개선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 이호상 : 이번 실적은 역대 두 번째, 1분기당 최대 실적이라고 하셨는데요. 전문가들은 앞으로 SK하이닉스는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워낙 반도체 시장이 변화무쌍하니 지켜봐야 하는데, 지역적으로 들어와서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낸 만큼, 청주시에 세금과 지방세를 내지 않습니까? 규모도 그만큼 커질 것으로 보이고 많은 지방세를 낼 것이라는 뉴스를 보았는데, 청주시에 SK하이닉스가 얼마큼의 지방세를 낼 것으로 보이나요? 

 

▶ 김재옥 : SK하이닉스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내면서 청주시에만 1,200억 원대 법인세분 지방소득세를 냈습니다. 열악한 지방재정에 가뭄 속 단비 역할을 했는데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SK하이닉스가 지난달 청주시에 낸 지방소득세는 정확히 1,2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지난 2019년 SK하이닉스가 청주시에 낸 1,818억 원의 지방소득세 이후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인데요. 지난 2023년 대규모 손실로 지난해 지방소득세를 하나도 내지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청주시로선 1,220억 원이라는 세금이 추가로 걷힌 효과를 얻게 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이호상 : 그렇겠네요. SK하이닉스가 지난달 청주시에 낸 지방소득세가 무려 1,220억 원에 달한다고 하는데,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그런데 김 기자님, 전체 법인 지방소득세 중에서 SK하이닉스가 낸 1,220억 원이 어느 정도 차지하고 있을까요?

 

▶ 김재옥 : 네. SK하이닉스가 납부할 지방소득세는 청주시가 올해 예상한 전체 법인 지방소득세의 63%에 해당합니다. 청주시가 올해 예상한 전체 법인 지방소득세는 1,911억 원인데요. 지방소득세는 전체 공제 전 법인세의 10%를 사업장별 종업원 수, 면적 등을 따져 해당 자치단체에 내는 세금입니다. 사업장별 종업원 수, 면적 등에 비례해 액수가 결정됩니다. SK하이닉스는 청주시에 지난 2018년 850억 원을 시작으로 2020년 181억 원, 2021년 266억 원, 2022년 883억 원, 2023년 645억 원의 법인 지방소득세를 납부했었는데요, 추경에 편성된 세입 예산 상당액이 SK하이닉스가 납부한 지방소득세가 재원이 되면서 `SK하이닉스 추경'이란 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 이호상 : 청주시가 거둬들이는 법인 지방소득세 중에서 63%가 SK하이닉스가 납부한 것이고, 이번에 청주시가 추경을 하는데 상당액이 SK하이닉스가 납부한 지방소득세가 차지하고 있군요. 그래서 ‘SK하이닉스 추경’이라는 말이 나온다는 이야기인데,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영업 실적을 내면서 하이닉스 직원들도 성과급을 많이 받았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 김재옥 : 맞습니다. SK하이닉스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함에 따라 직원들도 최고의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규모가 1,50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직급에 따라 좀 다르겠지만 수천만 원에서 억대에 이르는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이호상 : 기본급의 1,500%, 직급에 따라서 수천만 원에서 억대의 성과급을 받은 SK하이닉스 직원들 부럽습니다. 그만큼 노력했으니까 이런 성과급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겠죠. 또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우리 지역의 대표 기업이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요?

 

▶ 김재옥 : 네. LG에너지솔루션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4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8.2% 증가했습니다. 영업손실 2,255억 원을 기록한 전 분기와 비교해 흑자로 전환한 것인데요, 1분기 영업이익에서 AMPC 금액이 전 분기보다 21% 증가한 4,577억 원으로 AMPC를 제외하면 830억 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작년 4분기에는 AMPC 금액을 제외한 적자가 6,028억 원이었습니다. 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에도 주요 고객사용 물량 출하가 예상보다 견조했고, 환율 상승 효과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또 재료비 감축, 비용 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 노력 더해 전 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요인이 제거되면서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매출은 6조 2,650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2% 늘고, 전 분기보다 2.9% 줄었습니다.

 

▷ 이호상 : LG에너지솔루션 올해 1분기에 흑자로 전환했군요. 그리고 LG화학도 올해 1분기 고부가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면서요?

 

▶ 김재옥 : LG화학도 올해 1분기 고부가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습니다. LG화학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47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8.9%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영업손실 2,520억 원을 내며 적자 전환한 전 분기와 비교하면 흑자로 전환한 것인데요, 1분기 매출은 12조 1.71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 부문이 매출 4조 7,815억 원, 영업손실 56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는 원료가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물량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됩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에코프로 살펴보죠. 에코프로는 어떻습니까?

 

▶ 김재옥 : 에코프로가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는데요. 에코프로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 분기(6,489억 원) 대비 24.3% 증가한 8,068억 원, 영업이익은 14억 원으로 집계돼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에코프로그룹의 분기 매출이 8,000억 원을 다시 돌파한 것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처음이고요. 가족사별로 살펴보면 양극재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비엠의 1분기 매출은 전기차, 전동공구용 양극재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5% 상승한 6,298억 원, 영업이익은 23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개선에는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이호상 : 그렇군요. 오늘은 충북 지역 잘 나가고 있는 기업들 소개해 주셨는데요. 하이닉스, LG그룹, 에코프로까지 설명을 들었는데요. 지역 경제 중심축이죠. 이렇게 우리 충북 대표 기업들이 꾸준히 성장을 해서 지역 경제에 아주 긍정적인 효과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김 기자님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다음 주에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 김재옥 : 네 지금까지 이슈 Pick 충청일보 김재옥 기자였습니다. 오늘은 충북 지역 대표 기업 실적에 대해서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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