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與 '홀대론 불식' 野 '지방권력 사수"… 여야 지도부, 충북 민심잡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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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5.11.10 댓글0건본문
[앵커]
내년 지방선거를 7개월 여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충북을 찾아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충북 홀대론'을 불식시키고 선거를 대비한 민심 잡기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지방 권력을 사수해 정부를 견제한다는 구상입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7일 청주오스코에서 '충북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정청래 대표를 비롯해 당 최고위원들과 이광희 충북도당위원장,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충북을 방문한 정 대표는 "충북을 바이오·의학·생명산업의 허브로 키워내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건설 등 주요 현안을 열거하며 "철저히 챙기겠고, 말이 아닌 실천으로 증명하겠다"며 충북 달래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인서트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입니다.
- "충북의 주요 사업과 관련해서는 정부 안에서 혹시 빠져 있더라도 철저히 챙기겠습니다. 충북 도민의 삶과 안전, 미래 산업과 직결된 현안이라면 언제든지 당 대표가 직접 챙기겠다는 말씀을 다시 드립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오늘(10일) 충북을 찾았습니다.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는 충북도당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지역 현안 사업 점검과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결속을 다졌습니다.
이어 장 대표는 청주공항으로 이동해 정책 간담회를 열고 "청주의 하늘길을 여는 것은 충북을 중부권 거점공항이자 균형발전의 핵심축을 세우는 일"이라며 민간 활주로 건설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주공항 확장은 충청권만의 과제가 아니다"라며 "국가 균형발전을 완성하는 중요한 국정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2>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입니다.
- "이러한 중요성과 당위성을 잘 알기 위해 우리 당은 지난 대선에서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 힘은 충북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 대표는 이날 SK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도 현장 간담회를 갖고 "반도체는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이라며 "정기 국회에서 반도체 특별법 통과"를 약속했습니다.
7개월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
캐스팅보트 충청의 한 축인 충북을 잡기 위한 여야 지도부의 표심 사수 움직임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입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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