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청주시, 시외터미널 감정평가 시작…재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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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5.11.11 댓글0건본문
[앵커]
청주시가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매각을 위한 감정평가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터미널 재개발 사업이 구체적인 단계에 진입한 건데요.
청주시는 감정평가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초 입찰 공고를 낼 계획입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주시가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절차의 첫 단계인 감정평가에 착수했습니다.
청주시에 따르면 한국감정평가사협회가 최근 감정평가를 맡을 지역 업체 2곳을 추천했습니다.
추천된 두 업체와 수수료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평가에 들어가며, 협의가 결렬될 경우 협회에 다른 업체 추천을 다시 요청할 계획입니다.
청주시는 평가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협회에 직접 추천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정평가 수수료는 지난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한 업체당 7천 500만원, 총 1억 5천만원입니다.
청주시는 계약이 완료되면 2~3주 안에 감정평가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평가 대상은 흥덕구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건물 2개 동과 토지 3필지로, 연면적은 1만 4천 600㎡, 부지 면적은 약 2만 6천㎡에 달합니다.
청주시가 내부적으로 추정한 감정가는 1천200억 원대 수준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정평가가 완료되면 결과를 바탕으로 매각 예정가격을 확정하고, 12월 초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매각 공고를 낼 예정입니다.
앞서 고속버스터미널 매각 당시 참여 기간을 7일로 제한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민간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입찰 기간을 14일로 확대합니다.
매각 조건에는 터미널 기능을 유지하는 ‘여객자동차터미널 용도 지정’이 들어갔고, 임차인 계약을 20년간 보장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낙찰자가 정해지면 터미널은 신축되고, 남은 부지는 주거와 상업시설 등으로 복합개발될 예정입니다.
청주시는 감정평가가 마무리되는 대로 매각 공고와 입찰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내년 상반기 중 사업자를 확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BBS 뉴스, 조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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