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청주시가 11월에도 지역 축제를 통한 '꿀잼도시 만들기'에 나섭니다.

가을을 맞아 열리는 축제들은 인문학부터 아동권리, 도시재생까지 그 테마도 다양한데요.

이달 어떤 축제들이 마련됐는지, 이채연 아나운서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청주시가 그야말로 '꿀잼 축제 선물세트'를 준비했습니다.

2023 인문학 페스티벌이 그 시작입니다.

가을 일상을 문학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오늘(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청주오송도서관 권역별 7개관에서 펼쳐집니다.

'문학을 읽는 시간, 나를 읽는 시간'을 주제로 열리는 인문학 페스티벌은 강연부터 공연 등으로 꾸려집니다.

아동학대 예방의 날과 세계 아동의 날을 기념한 아동권리 축제 역시 눈길을 끕니다.

'우리들이 만드는 오늘'을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4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문암생태공원에서 열립니다.

여기에서는 아동·청소년 버스킹 공연을 비롯한 레크리에이션,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아동참여위원회가 직접 관련 부스를 운영하며, 위원회의 의견이 반영된 랜덤플레이댄스는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모충동과 분평동 일원에서는 소소한 지역 축제도 개최됩니다.

2023 모충동 도시재생 마을축제는 오는 4일 열려 주민 화합을 이끌 예정입니다.

도시재생 마을축제는 지난 2009년 이후 명맥이 끊긴 모충동 전통축제인 구룡축제를 복원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분평동 원마루공원에서는 오는 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말이벤트인 '공원에서 놀자'가 열립니다.

'가을愛(애) 공원에서 놀아요'를 주제로 설정한 이번 행사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페이스페인팅부터 마술공연 등 여러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됩니다.

또 직거래 장터 개설과 인근 학교 주차장 개방 등으로 평소보다 더 많은 지역민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청주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기대하고 기다리는 꿀잼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BBS뉴스 이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