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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충북 화목보일러 화재 70%는 '부주의' 원인…주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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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10.2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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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북지역에서 발생하는 화목보일러 화재 대부분은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화목보일러 화재는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10월부터 급증해 겨울철 집중 발생하는데요.

 

겨울철 난방용품 사용에 따른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3일 새벽 0시 50분쯤 보은군 내북면의 한 주택과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창고와 주택 일부를 태운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2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목보일러에 불을 지핀 뒤 뚜껑을 닫지 않았다는 집주인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낮과 밤의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환절기, 화목보일러 화재는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는 68건입니다.

 

이들 화재로 3명이 다치고 7억 8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원인의 70%는 '부주의'였습니다.

 

화목보일러 화재 10건 중 9건은 주로 단독주택이나 주거용 컨테이너 등 주거시설에서 발생했습니다.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매우 높은 이유입니다.

 

이같은 화재를 막기 위해서는 화목보일러 사용 전 철저한 점검이 우선돼야 합니다.

 

봄부터 가을사이 가동되지 않은 화목보일러에 대해 이상 징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겁니다.

 

또 지정된 연료를 사용하고 한꺼번에 너무 많은 연료를 넣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불이 번질 경우를 대비해 연료는 보일러와 2m 이상 거리를 두고 보관하는 게 좋고, 주변에는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도 예방법 중 하나입니다.

 

뿐만 아니라 연료를 투입한 뒤에는 반드시 뚜껑을 닫고, 보일러 사용 후에는 연통을 청소하는 게 좋습니다.

 

소방당국은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불씨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BBS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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