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2023 국감] 의대 정원 확대, 충북대·교통대 통합 갈등 도마 위 > 뉴스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충북뉴스
HOME충북뉴스

뉴스

(R) [2023 국감] 의대 정원 확대, 충북대·교통대 통합 갈등 도마 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10.18 댓글0건

본문

[앵커멘트] 

오늘(18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이번 국감에서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과 '충북대-한국교통대 통합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승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18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국회 교육위원회의 충북대·충남대·충북대병원·충남대병원 국정감사가 이뤄졌습니다.

 

국감장을 뜨겁게 달군 화두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이었습니다.

 

여야 의원들 모두 확대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의대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게 요지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도내 의과대 학생 정원은 충북대 49명, 건국대 글로컬 캠퍼스 40명 등 총 89명"이라며 "전국 시도 평균 215.4명에 비해 적을뿐더러 인구 규모가 비슷한 강원과 광주, 전북, 대전과 비교해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책 추진을 위해 교육부가 적극 지원하고 충북대병원 충주 분원 설립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신경 써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무소속 김남국 의원은 "지역별 의료서비스 불균형 문제가 심각하다"며 "의대 정원 확충이 이뤄져야 지역 간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충북대병원장과 충남대병원장은 '의대 정원 확대는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정책 추진 과정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법안과 관련한 여야의 합의 문제를 비롯해 정원 확대에 따른 교육시설 확충 문제 등이 해결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겁니다.

 

특히 민주당 유기홍 의원은 "지방의대 간 합의와 필수과목에 대한 보상 체계 등을 확실히 해야 한다"며 "과학기술 인재의 의대 유출이나 N수생 급증 등의 문제에 대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진 질의에선 충북대와 한국교통대의 통합 문제도 다뤄졌습니다.

 

의원들은 구성원의 충분한 의견 반영을 주문했습니다.

 

대학 통합은 교수와 교직원만의 결정 사안이 아닌 데다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건 학생이라는 점입니다.

 

도종환 의원과 김철민 감사반장은 '지난 9월 통합 찬반 투표 결과'를 짚었습니다.

 

두 의원은 "학생 87.41%가 통합을 반대했다"며 "학생 설득이 가장 큰 과제인데 대책은 무엇이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에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캠퍼스 특성화와 관련해 의견 절충이 어느 정도 이뤄졌다"면서 "학생들이 반대하는 의견이 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위원회에서 학생들의 의견 개진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내 국립대와 국립대 병원이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무거운 책무를 떠안은 가운데 맞닥뜨린 현안과 갈등을 올바르게 풀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BS뉴스 이승원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소 : (우)28804 충북 청주시 서원구 1순환로 1130-27 3층전화 : 043-294-5114~7 팩스 : 043-294-5119

Copyright (C) 2022 www.cjbb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