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충북 청주에 국내 최대 규모의 캠핑장이 들어설 전망입니다.

축구장 20개 면적에 달하는 부지로, 그 투자금만 천억 원에 달합니다.

자세한 소식, 이채연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청주시가 상당구 낭성면 일원에 캠핑랜드 조성 민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칭 '슬로 힐 코베아 캠핑랜드'.

캠핑·레저 기업인 주식회사 코베아가 이 일대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캠핑 공간을 조성하기로 한 겁니다.

총 사업비만 천 억원.

14만 6천800여 ㎡ 용지로, 축구장 20개 면적에 달합니다.

그야말로 전국 최대 규모의 캠핑장입니다.

현재 청주시가 운영 중인 현도 오토캠핑장과 비교하면 무려 30배가 넘습니다.

이 곳에는 일반 캠핑과 카라반, 캐빈, 반려동물 등 300여 개의 캠핑 공간이 조성됩니다.

이밖에도 물놀이와 인공 암벽등반, 사계절 썰매 시설, 천2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도 갖춰질 예정입니다.

코베아가 해마다 경기 가평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 대규모 캠핑 페스티벌을 개최해 왔는데, 앞으로는 청주에서 이 행사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캠핑랜드는 오는 2026년 개장해, 연간 36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생산 유발 천995억원, 부가가치 822억원, 고용 창출 860여 명, 취업유발 천100여 명의 기대 효과도 있습니다.

이범석 시장은 "조성될 캠핑랜드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로 다른 나라와 견주어도 자랑스러운 규모"라며 "민자 유치를 통해 진행하는 대규모 테마파크나 관광시설의 첫 단추"라고 전했습니다.

BBS뉴스 이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