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영화나 드라마에서 우리지역 '청주'를 배경으로 촬영한 장면을 볼 때, 반가운 기분을 느끼신 적 한 번쯤 있으실 텐데요.

다만 어떤 작품이 어디에서 촬영됐는지 구체적으로 알기는 어려웠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주시가 작품 속에 등장한 지역의 모습을 하나에 담은 스토리맵을 발행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우지윤 아나운서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를 시작으로 2010년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2015년 영화 '베테랑', 2018년 드라마 '미스터 션샤'.

그리고 지난해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 '더 글로리'까지.

주요 장면 속에서 청주의 모습이 등장해 더욱 주목받은 작품들입니다.

청주는 오랜 시간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청주 수암골은 드라마의 배경으로 이름을 알리다, 이제는 카페거리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주영상위원회가 촬영지를 한데 모은 지도를 발행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청주 영화·드라마 스토리맵'은 지역에서 촬영된 작품과 장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로케이션맵의 실물 버전입니다.

여기에는 주요 로케이션 촬영지는 물론이고 명대사와 함께 보는 지역 대표작, 영상위 추천 촬영 명소 등이 모두 담겼습니다.

스토리맵에 담긴 청주의 모습만 무려 141곳에 달합니다.

때문에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철에 맞물려 스토리맵과 함께 지역의 명소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청주시는 우수한 영상 작품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 및 로케이션 지원사업'과 창작자 양성을 위한 '지역영상제작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시민을 대상으로 한 시나리오·영상 교육과 시나리오 공모전, 영상주간 등 다양한 사업들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청주에서 촬영된 드라마 '국민사형투표'가 방영 중이며 영화 '1947 보스톤' 역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우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