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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부동산 반등 신호에도 휴‧폐업 늘고 있는 충북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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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10.1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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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1~9월 신규 개업 213곳... 휴‧폐업 225곳으로 더 많아 

- 전세 사기로 불신에 금리 인상 전망 등 중개업계 '한숨만'   

 

[앵커]

 

최근 부동산 시장의 반등 조짐에도 불구하고 충북지역 공인중개업계는 여전히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대규모 전세 사기로 인한 중개업계에 대한 불신과 미국발 고금리 장기화 전망 등 불안요소가 겹치면서 중개업계는 힘겨운 한 해를 보내고 있는데요.

 

이에 공인중개사들은 개업보다 휴업과 폐업을 택하면서 문을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김진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공인중개협회 충북지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신고된 신규 개업 부동산 중개업소는 213곳인 반면 휴‧폐업한 곳은 225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개업보다 휴‧폐업이 앞지른 기간은 올해 4월부터 지난달(9월)까지 반년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새로 문을 연 중개업소는 29곳으로 휴‧폐업보다 많았으나 바로 다음 달부터 휴‧폐업 업소가 신규 업소를 넘어서면서 6월을 제외하고 꾸준히 역전 현상을 보였습니다.

 

중개업소의 휴‧폐업이 많아지기 시작한 시기는 주택 매매 거래량 감소 시기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충북지역 주택 매매 거래량은 2천 90건으로 , 전월 2천 380건에 비해 12%가량 감소했습니다.

 

이후 매매 거래량은 오름세와 내림세가 반복됐지만 대체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낮은 거래량을 보이면서 중개업소들은 불확실성을 우려하며 휴‧폐업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충북지역 중개업소의 침체는 최근 보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 반등 조짐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충북지역 주택 거래량은 2천 762건에서 5월 들어 3천 681건, 6월에는 5천 298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이러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공인중개업소의 형편은 녹록지 않습니다.

 

올 상반기 대규모 전세사기로 인해 전세시장이 얼어붙었고 이에 따른 중개업계에 대한 불신도 커져 신규 개업이 이뤄지지 않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여기에 부동산 반등 조짐은 시장 상황에 따른 일시적인 반짝 효과이며 장기적인 회복세는 불확실하다는 게 중론입니다.

 

중개업계는 불투명한 시장으로 인해 전망을 낙관하지 않고 있습니다.

 

윤창규 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장은 "최근 청주지역의 매매 활성화는 인근 지역보다 저렴한 매매가로 인한 반발 심리로 살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장기적인 부동산 경기와 대출 규제, 금리 등을 감안할 때 업계의 어려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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