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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청남대 앞 무인도 개발 제동 걸리나... 충북환경단체 "대청호 오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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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10.0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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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북도가 발표한 청남대 앞 무인도 개발 계획이 난항을 겪을 전망입니다.

 

앞서 김영환 도지사는 청남대 앞 무인도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었는데요.

 

이를 두고 충북환경단체가 '대청호 오염'을 우려하며 개발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지난달 충청북도는 청남대 앞 무인도인 큰섬과 작은섬을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이를 두고 충북환경단체가 충청권의 식수원인 대청호 오염을 거론하며 반발에 나섰습니다.

 

충북환경운동연합은 오늘(4일) 성명을 내고 "무인도를 영빈 공간으로 개발하면서 대청호를 오염시키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는 지금까지 김영환 지사가 한 말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김 지사는 난개발이나 대청호 수질을 오염시키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면서 "하지만 반대 의견에 대한 고려나 협의도 없이 대청호 무인도 개발 계획 발표로 논란만 키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단체는 김 지사의 즉흥적 행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냈습니다.

 

이 단체는 "김 지사는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을 관리하는 환경부의 규제 검토와 대전시와의 협의도 없이 개인 의견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꺼냈는데, 이는 우선 발표하고 보자는 식의 행태"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말도 안 되는 개발사업으로 논란을 만들지 말고 기후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삶을 지킬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지사는 같은날 직원조회를 통해 '빈곳'과 '버려진 곳'에 대한 업사이클링을 강조했습니다.

 

김 지사는 "충북도정의 방향은 상상력과 역발상"이라며 "우리가 전혀 생각지 않았던 청남대의 큰섬을 지역의 랜드마크로 바꾼다는 생각도 해 볼 필요가 있다"며 개발 의지를 재차 밝혔습니다.

 

앞서 김 지사는 "청남대 앞 큰섬과 작은섬은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다"며 "업사이클링을 통해 활용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큰섬과 작은섬의 행정구역은 대전시에 속하지만 2003년 청남대가 충북으로 이관된 이후 충북도가 공유재산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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