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의료서비스 전국 최하위" 충북도, 도내 의대 정원 2배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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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09.19 댓글0건본문
[앵커]
충청북도가 도내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나섰습니다.
김영환 도지사는 충북도의 의료서비스 수준이 전국 최하위라며 의대정원 확대 의지를 밝혔는데요.
충북도는 현재 도내 의대의 교수진과 시설 활용으로 추가 투자없이 기존보다 2배 정원확대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자세한 소식 우지윤 아나운서가 전해드라겠습니다.
[리포트]
충청북도가 도내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위해 전방위 활동에 나섰습니다.
김영환 도지사는 오늘(1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 도민은 전국 최하위 수준의 의료서비스로 차별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은 인구 10만 명당 치료 가능 사망자 수가 50명으로 전국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가장 많았고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1.57명으로 14위에 그쳤습니다.
이는 의사 수 부족에 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도민이 적지 않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도내 주요 병원들의 의사정원은 946명으로 182명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충북도는 도내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공론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도내 의대 정원은 충북대가 49명, 건국대가 40명으로 다른 시도 의대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충북도는 도내 의대 정원을 전국 평균인 197명까지 끌어올리고 50명 정원의 국립치과대학 신설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충북도는 기존 도내 의대 교수진과 시설을 활용하면 추가 비용과 시간 투자 없이도 정원 2배 확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민‧관‧정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소규모 의대 증원 공동건의와 국회 토론회 등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동등한 의료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우리의 절박한 요구가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충북도의회도 의대 정원 확충 요구 건의안을 채택해 정부와 국회 등에 전달하기로 하면서 힘을 보탰습니다.
BBS뉴스 우지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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