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하늘에 구멍 뚫렸나' 충북에 기습 폭우…침수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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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08.23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오늘(23일) 충북지역에 시간당 70㎜ 이상의 기습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진천에는 100㎜에 달하는 비가 순식간에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도내 곳곳에서도 도로가 물에 잠기고 하수구가 역류하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연현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엄청난 양의 비가 순식간에 충북지역을 덮쳤습니다.
국지성 기습폭우로 도내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23일) 오후 4시 15분쯤 청주 중앙여자고등학교 운동장이 물에 잠겼다는 119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보다 앞선 오후 3시 40분쯤에는 청주 산남사거리 도로가 침수돼 교통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청주 수곡동에서는 맨홀뚜껑이 열리고, 청주 내덕동과 모충동에서는 하수구가 역류했다는 피해 신고도 들어왔습니다.
비 피해는 오늘(23일) 오후 3시 20분부터 1시간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오늘(23일) 오후 5시 기준 충북소방본부에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모두 39건입니다.
나무 쓰러짐이나 낙석 등은 없었고 모두 배수 조치 내용이었습니다.
이번 비로 인한 인명피해 역시 나오지 않았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진천과 음성, 충주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진천에서는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따를 정도의 강한 빗줄기가 쏟아졌습니다.
진천에는 한 시간 동안 무려 73㎜의 비가 쏟아졌고, 누적 강수량만 100㎜에 달합니다.
진천 상신리의 한 도로는 그대로 빗물에 잠겨버리기도 했습니다.
비는 내일(24일)까지 50에서 120㎜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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