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내일(21일)부터 충북 택시요금 20%↑… 도미노 물가 인상에 서민 '시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08.20 댓글0건본문
[앵커]
내일(21일)부터 충북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4천원으로 20% 이상 오릅니다.
최근에는 시내버스와 상하수도 요금까지 인상이 예고되고 있는데요.
줄줄이 이어지는 물가 상승으로 서민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충북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4년여 만에 무려 21.1% 인상됩니다.
충청북도 소비자정책위원회는 내일(21일)부터 택시 기본요금을 기존 3천 300원에서 4천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본 거리도 기존 2㎞에서 1.8㎞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34초와 137m마다 100원씩 오르는 시간·거리 운임도 32초와 127m로 각각 단축됩니다.
다만 시계 외 할증은 현행대로 20%를 유지하기로 했지만 이같은 인상에 이용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충북도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이용객 감소와 운수 종사자의 이직, 유류비와 인건비 인상 등 택시업계의 위기를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서민들의 발이라 불리는 버스요금 인상도 예고됐습니다.
최근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요금 인상안을 충북도에 제출했습니다.
인상안은 현행 천 500원에서 2천원으로 33.3% 오르는 내용입니다.
조만간 검증 용역 등 가격 조정 절차가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같은 교통요금 인상 신호탄에 그동안 묶였던 공공요금도 줄줄이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달부터 주택용은 동결했으나 산업용은 2년만에 업체별로 5.1%에서 6.9%까지 인상됐습니다.
진천군과 음성군은 오는 10월부터 6년만에 상수도 요금은 7.1%, 하수도 요금은 24.1% 각각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충북도는 서민 부담을 고려해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몰아치는 물가인상 바람에 이같은 교통·공공요금 인상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